[기억할게 우토로] 직접 만난 우토로, 함께 세워갈 우토로- 송한별 기부자의 우토로 방문기

중장비가 뱉어내는 파열음과 스러져가는 함바들, 고양이도 조심히 지나가는 빈집과 공터 – 우토로는 ‘철거 중’이다. 시민들과 정부가 함께 매입하여 지킨 부지는 아직 썰렁했다. 그러나 강경남 할머님을 비롯한 주민분들은 동백꽃처럼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살고 계신다. 덕분에 우토로는 여전히 잿빛 먼지에 깔리지 않고 생명의 빛깔을 내비친다. 낡은 우토로는 사라지지만, ‘함께 기억’함으로써 동백꽃처럼 부활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