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기금]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쉼과 그늘이 되기를, 아름다운바오밥나무기금

가족기금, 기금협약

아프리카의 뜨거운 볕 아래, 강인한 생명력으로 커다란 줄기를 뿌리내리며 수천 년을 살아가는 나무가 있습니다. 불이 나도 모진 가뭄이 몰아쳐도 흔들림 없이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며 시원한 그늘을 드리워주는 나무. 열매, 껍질, 잎사귀까지… 가진 것 모두를 아낌없이 내어주며 인간의 삶과 오래도록 함께해온 나무, 바로 바오밥입니다. 이 바오밥나무처럼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쉼과 그늘이 되고자 아름다운재단과 함께해주신 가족이 있습니다. 

청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김강석 기부자님과의 인연은 지난해 이맘때 즈음 시작되었습니다. 전화기 너머 전해지는 단단하고 따뜻한 음성. 청년들을 위한 일에 함께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문의를 주셨었어요. 가족회의를 거쳐 기부를 결심했는데, 어떻게 사용하는게 좋을지 많은 고민이 된다 하셨습니다. 기부자님께선 오랜 시간 청년들과 함께 일을 하시기도 했고, 자녀들 또한 청년에 다다라있으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당신 가족의 기부가 작은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간 가져온 생각들을 상세히 들려주셨는데, 많은 검색과 공부, 활동을 통해 사전 조사를 꼼꼼히 해두신 터라 질문들도 굉장히 날카로웠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의 열여덟어른캠페인이나 지원사업들도 눈여겨 보아오셨던지라, 아름다운재단이 당신께서 생각한 것 이외의 새로운 제안을 주어도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기부를 준비하시는 분들께서 가지시는 시작의 설렘과 따스함. 무엇보다 기부금이 잘 쓰이길 바라는 조심스러움과 긴장감 또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통화였습니다. 기부자님과 전화를 마무리하고서 재단은 많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가족의 귀한 뜻이 잘 연결될 수 있는 현장은 어떤 곳일까. 어떻게 전해지게 할 수 있을까. 다양한 방법들을 검토하며 기부자님과 두근거리는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말씀중인 김강석 기부자님. 손끝으로 시간을 읽을 수 있는 시각장애인용 시계를 착용하고 계셨어요.
세상속에는 누군가와 함께 하고자 도전하는 다양한 일들이 있음을 느끼고, 이에 대한 관심을 놓치지 않으시려는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청년 대상의 활동들 중에서도 기부자님 가족과 뜻이 가장 잘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한 사업은 <청소년부모 주거 지원사업>이었습니다. 본인들에게 주어진 새로운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책임지고자 하는 청소년 부모들에게, 아기를 무탈하게 양육할 수 있도록 돕고,  학업을 마무리하거나 가족의 생계가 유지될 길들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여 지역사회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손잡아주는 일입니다. 어린 생명과 무한한 가능성을 담은 청소년들. 그들과 함께 하는 일로서 의미가 깊지 않을까 생각되어 드린 제안에, 김강석 기부자님 가족은 ‘이 분야에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아이를 책임지고자 하는 마음, 이들이 건강한 성인이 되도록 돕는 일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한다’ 며 이 사업에 가족 기금을 개설하기로 결정해주셨습니다. 기부자님과의 미팅을 진행하고 배웅하는 길, 재단을 믿고 전해주시는 기부금은 쉬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재단을 믿고 기부해주신 마음과 나누는 삶을 선택한 그 가치를 잊지 말아야 함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가족기금, 기금협약

기부협약서에 서명하시는 모습. 아름다운바오밥나무기금이 탄생한 소중한 순간

1호 기금, 2호 기금. 발아를 시작한 두 개의 씨앗

기금의 이름을 무엇으로 할지, 가족의 고민이 많으셨다 합니다. 여러 이야기 끝에 바오밥나무처럼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쉼과 그늘이 되는 기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아름다운바오밥나무기금’이라는 곧고 풍성한 이름을 알려주셨어요.  세상속에 함께 하고자 하는 김강석 기부자님 가족의 마음과 바오밥나무가 꼭 닮지 않았는가 생각했습니다. <청소년부모 주거 지원사업>에 함께하는 [아름다운바오밥나무1호기금]을 시작으로 여름에는 [아름다운바오밥나무2호기금]이 추가 개설되며, 21년부터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과의 동행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좋은 일을 하는 것도 잘 하고 싶어요. 여러 단체에 기부하며 다양한 사회 이슈들도 알아가고 공부하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재단에 많이 의지하겠습니다. 
– 김강석 기부자님 

바오밥나무 곁에 씨앗나무가 함께 합니다

바오밥나무 씨앗은 발아시키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씨앗 껍질이 단단하기도 하거니와 자연적으로 싹이 트려면 아프리카 초원에서 불이 난 후에야 싹이 틀 정도라 해요. 김강석기부자님 가족의 바오밥 씨앗 역시 많은 고민과 생각 속에서 사랑을 머금고 이제 그 발아를 시작했습니다.  세상속에 뿌려진 아름다운 바오밥나무의 씨앗 2개.  이 바오밥나무 씨앗이 자라나는 길에는, 비도 오고 바람도 불 것이고. 따뜻한 햇볕이 비추는 날도, 따가운 볕을 피하고 싶은 날도 있을 것입니다.  이 모든 날을 버텨내어 커다란 생명력을 가진 나무로 곧게 뻗어 나가기를.  가족들의 마음이 제대로 움 틔워 알알이 열매 맺힐 수 있도록 늘 함께할 것을 아름다운재단 씨앗나무는 다짐하고 약속합니다. 

귀한 마음으로 조성된 가족기금의 의미를 담아, 캘리그라퍼 강병인 선생님께서 제작해주신 족자

<아름다운바오밥나무기금>은 자신과 가족의 삶을 당당하고 책임감 있게 꾸려나가는 청년들을 너른 품으로 안아주고자 청소년부모와 자녀가 안전하고 건강한 가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거를 지원하는 1호기금, 대학에 진학한 보호종료아동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가며 또래 청년들처럼 빛나는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2호기금으로 조성되어 지원되고 있습니다.

 

+ 가족기금 만들기

  1. 우리가족의 마음을 담은, 기금명을 정할 수 있습니다.
  2. 가족의 뜻을 담아 실현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3. 기금에 꾸준한 기부를 더하며 오래도록 그 뜻이 다할 수 있도록 키워갈 수 있습니다. 
  4. 매년 지원사업에 대한 세밀한 보고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나눔사업국 기금기획팀ㅣ고혜진 간사

나눔이란 주는 이의 기쁨과 요청하는 이의 지혜, 받는 이의 감사가 어우러지는 것이다.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부탁하는 사람 모두가 나눔의 수혜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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