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변화의시나리오 프로젝트] 미디어에 더 많은 페미니즘을 – 한국여성민우회
콘텐츠 홍수의 시대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콘텐츠 시청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을 것 같은데요. 여가를 보내기 위해 콘텐츠를 시청하지만 그 시간이 마냥 즐겁기만 한 건 아닙니다. 얼굴 찌푸리지 않고, 불편해 하지 않고 콘텐츠를 즐기고 싶은 페미니스트들과 함께 [미디어X페미니즘] 오늘의 질문, 내일의 변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주경민 캠페이너는 보호종료아동의 삶에 대한 메세지를 담아 캐릭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주경민 캠페이너가 하고 싶은 말은 뭘까요? 어떤 마음의 변화가 생겼을까요? ‘가치가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그림작업’을 하고 싶다는 그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의 가장 오래된 사업 중 하나는 ‘변화의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입니다. 2004년 첫 공모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많은 변화를 겪으며 시민사회의 다양한 공익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 20주년을 맞아 변화의시나리오 프로젝트 사업이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디자인의 ‘디’도 모르는 간사입니다. 그림도 정말 눈코입만 그릴 수 있고요. 근데 일을 하다보니 글만으로는 부족하더라고요. 특히 이미지 기반의 포스터, 카드뉴스, 썸네일 콘텐츠가 꼭 필요한 경우가 너무 많아요. ‘기획의도를 가장 잘 아는 건 나인데, 디자인을 하기가 너무 힘들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우선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다섯가지를 챙겨드립니다.
콘텐츠 홍수의 시대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콘텐츠 시청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을 것 같은데요. 여가를 보내기 위해 콘텐츠를 시청하지만 그 시간이 마냥 즐겁기만 한 건 아닙니다. 얼굴 찌푸리지 않고, 불편해 하지 않고 콘텐츠를 즐기고 싶은 페미니스트들과 함께 [미디어X페미니즘] 오늘의 질문, 내일의 변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우리의 기록이 청소년 페미니스트들에게 자책 대신 자랑스러움이, 후회 대신 보람이, 외로움 대신 위로가, 두려움 대신 용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스쿨미투로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다는 학생들의 무력감 너머 이들의 목소리와 발자취 하나하나가 작은 승리로 쌓이고 있음을 잊지 않기 위해, 우리는 듣고 썼다. 그리고 계속 함께 나아갈 것이다.
아름다운재단이 <밀어주기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작은변화를 만드는 시민단체를 소개하고, 시민들의 기운을 팍팍 모아 이들의 활동을 밀어줍니다. 아름다운재단의 <2019 변화의시나리오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된 ‘문화기획달’은 지방의 스쿨미투를 이야기 하려합니다. 단체들이 외로운 싸움을 하지 않도록 ‘문화기획달’을 밀어주세요!
2018년 4월 서울의 한 고등학교 창문에 커다란 글씨가 등장했다. 청소년들이 직접 노란 포스트잇을 연결해 만든 메시지였다. ‘We Can Do Anything’, ‘#With You’. 그리고 ‘#Me Too’. 이렇게 시작한 스쿨미투 운동은 다른 학교들로 급속히 번져나갔다. 서울시교육청도 특별감사에 나섰다.
여성환경연대는 상반기 동안 몸 다양성 컨텐츠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몸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다. 운동하는 여성의 몸, 털에 대한 이야기, 모성애에 대한 감상기, 갱년기와 꾸밈노동 등 여성의 몸을 성적대상화하는 컨텐츠가 아닌 여러 세대에 걸쳐 공감할 수 있는 진솔한 몸의 이야기가 담긴 컨텐츠들이었다.
2017년부터 민우회는 이라는 이름의 ‘10대 페미니스트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집담회, 워크숍, 필리버스터 등의 활동을 했고, 참가자들은 “10대 페미니스트를 만나서 좋았다” , ”우리의 목소리를 통해 변화를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아름다운재단의 후원을 받아 2년 동안 진행한 <넌(NON)!진상 프로젝트>는 공공장소에서 낯선 사람에 의해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길거리괴롭힘의 실태를 알리고, 여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의 한 장면인 길거리괴롭힘을 함께 없애기 위해 대중캠페인과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습니다. 2017년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한 <넌(NON)!진상 프로젝트>의 사업들을 한 번 살펴볼까요?
이번 사업에서 페미니즘 강좌 촬영/편집과 단편영화 공동연출을 맡았다. 페미니스트분들과 함께 페미니즘 영상을 만들어나간 한 한해여서 굉장히 뜻 깊다. 이번 사업 덕에 영상 기획 과정이 지체 없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었고, 또 업로드 후 다양한 현장에 계신 분들의 여러 피드백을 들을 수 있었다. 페미니즘 단체에서 일하는 어떤 분은 개인적으로 나에게 아카이빙 영상을 보면서 페미니즘 공부를 하고 있다며 고맙다고 말씀해주셨다.
교육 참여자들은 젠더감수성이라는 세상을 보는 중요한 또 하나의 도구를 얻었다는 중평을 내 놓았습니다. 후속모임에서는 교육참여자가 모두 모이지는 않았지만, 네트워크에 대한 의견들을 나누고 지난 총선 때 만들어본 파주 지역의제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변화의 시나리오 사업계획서에 기획된 모든 과정은 마쳤지만, 일부 참여자들은 생활정치 감수성을 높이고, 개인적인 것이 바로 정치적인 것이며, 젠더 감수성이 반영된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기본이자 완성임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후속 모임을 앞으로도 쭈욱 이어가기로 하고 모임명을 파스텔(파주여성스토리텔링의 약자)로 지었습니다.
현재를 우리와 같이 사는 아이들에게 무엇이 자신을 힘들게 하는지를 바로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하고, 그 대안이 무엇인지까지 스스로 생각해보고 친구들과 기대되는 미래를 그려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들과 마주하기를 마음먹고 무슨 이야기를 해줘야 할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