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주거복지 지원사업] 길에 사는 청소년부모에게 ‘119응급하우스’가 필요한 이유
“행정 서류에는 항상 주소지를 써야 하잖아요. 그래야 우편물을 받고 지원도 받을 수 있죠. 올 2월에 찾아온 청소년부모도 아름다운재단의 주거 지원으로 주소지를 확보한 덕분에 출산 지원을 받았고, 안전하게 아이가 태어날 수 있었어요.”
주경민 캠페이너는 보호종료아동의 삶에 대한 메세지를 담아 캐릭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주경민 캠페이너가 하고 싶은 말은 뭘까요? 어떤 마음의 변화가 생겼을까요? ‘가치가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그림작업’을 하고 싶다는 그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의 가장 오래된 사업 중 하나는 ‘변화의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입니다. 2004년 첫 공모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많은 변화를 겪으며 시민사회의 다양한 공익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 20주년을 맞아 변화의시나리오 프로젝트 사업이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디자인의 ‘디’도 모르는 간사입니다. 그림도 정말 눈코입만 그릴 수 있고요. 근데 일을 하다보니 글만으로는 부족하더라고요. 특히 이미지 기반의 포스터, 카드뉴스, 썸네일 콘텐츠가 꼭 필요한 경우가 너무 많아요. ‘기획의도를 가장 잘 아는 건 나인데, 디자인을 하기가 너무 힘들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우선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다섯가지를 챙겨드립니다.
“행정 서류에는 항상 주소지를 써야 하잖아요. 그래야 우편물을 받고 지원도 받을 수 있죠. 올 2월에 찾아온 청소년부모도 아름다운재단의 주거 지원으로 주소지를 확보한 덕분에 출산 지원을 받았고, 안전하게 아이가 태어날 수 있었어요.”
4개월째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지금 그 어려움과 위기가 조금 더 무겁게 느껴지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어린자녀들을 양육하는 청소년부모들입니다. 코로나19로 일용직 일자리마저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 지금, 어린이집도 휴원 하는 상황에서 집 밖을 나가지 못하고 4개월동안 육아만 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여간 힘들고 지치는 것이 아닙니다.
“청소년 시기의 예상치 못한 임신과 출산은 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기성세대의 책임이며 청소년을 비난할 문제가 아니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청소년부모들이 늦게라도 사회적으로 지원을 받는 것이 마땅한 권리라고 말합니다. 미국은 10대 양육부모들을 위해 연간 약 284억1750만원을 지원하며, 지원 내용에는 교육이나 생계 지원은 물론 아이돌봄 지원, 관계회복 지원에 유아용 카시트 지원까지 포함된다고 합니다.
청소년한부모(미혼모, 미혼부, 미혼부부 포함)는 일반적인 한부모와는 구별되는 고유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인큐베이팅하우스는 위기 청소년미자립가정을 위한 긴급주거지의 개념으로, 입주 후 약 1년간 밀착사례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과 양육 훈련, 안정적인 주거지 마련 등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주거문제는 빈곤의 바로미터. 아름다운재단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주거수준은 인권으로서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주거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활동, 주거권 옹호 및 연구 활동. 두 개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단체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