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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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듦, 그리고 엄마의 울음소리

엄마는 내내 치매인가 보라고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분명 음식을 먹었으니 썼을 터인데 가져왔는지, 어디에다 두었는지 모르겠다고 울먹였다. 한참 집 안 구석구석을 뒤지는데 멀리서 들려오는 “어~흐억” 하는, 감정을 소리에 미쳐 다 담지 못한 갑갑한 통곡 소리가 났다. 뒤돌아보니, 엄마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당신이 가져온 짐더미를 들추면서 가슴을 치며 울고 계셨다.

엄마에게 자신의 이름을 묻고 있는 배우 박철민.

엄마, 잊어도 괜찮아. 제가 기억할게요 – 배우 박철민

어느날 저녁, 배우 박철민 기부자님께서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치매학회에 홍보대사를 하게 되었는데 약간의 수고비를 준다고 해요. 이런 것도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계셔서 하게 된 건데, 그 돈을 내가 쓰는 건 영 마음이 불편해요. 혹시 이 돈을 아름다운재단에서 치매를 앓고 계신 어르신들께 사용해줄 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