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토로 FAQ] 우토로마을 살리기, 이것이 궁금해요!

1. 우토로에 어떤 분들이 살고 계시나요?
1941년 일본이 한창 태평양전쟁에 몰두하고 있을 때 일본 교토에 군사비행장 건설을 위해 1800여명의 조선인이 강제 징용되어 일본에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이후 전쟁은 끝나고 고국이 일본으로부터 해방이 되었지만 그때 징용되었던 조선인들은 고국에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우토로는 이렇게 남은 조선인들이 판자집을 짓고 우물을 파서 모여 살기 시작한 마을입니다. 지금 우토로에는 강제징용되었던 조선인 1세대 20여명을 포함해서 그들의 후손들이 200여명 살고 있습니다.
2. 우토로마을을 지키기 위해서 토지를 매입하는 방법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나요?

우토로마을은 2차 세계대전 후만해도 일본 정부 소유의 땅이었지만 우토로에 정착해 살고 있는 조선인들의 주거 문제를 도외시한 채 소유권이 닛산자동차에게 넘어갔고, 몇 번의 소유권 변화 끝에 현재는 서일본식산이라는 회사의 소유입니다.

민간의 재산권이 되어버린 땅, 유엔의 강제퇴거 금지 권고안도 무시된 땅, 우토로마을 주민들의 집들이 소유 회사의 의지대로 철거되고 또 다른 곳으로 매각된다면 우토로 주민들은 일본 어디론가 뿔뿔히 흩어져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고국에 돌아오지 못한 60여년 동안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치안관리대상이 되고 강제조사와 연행이 빈번한 가운데 변변한 직업을 얻을 기회가 없이 폐품수집과 공사장 막일로 전전할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은 결국 역사의 희생자로 남아 우리 속에 아픈 상처가 될 것입니다.

우토로마을은 외면할 수 없는 우리 역사의 한 면을 보여주는 현장입니다. 일본 시민으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거주권도 인정받지 못해서 일본 정부가 상수도 시설조차 해주지 않았던 우토로마을. 강제철거로부터 우토로마을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매입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3. 매입 대상 토지의 면적은 어떻게 되나요?

우토로국제대책회의는 소유회사인 서일본식산과 협상하여 2007년 9월에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전체 면적에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1만500여㎡(3200평)에 대해 매입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매입 금액은 일본 돈으로 5억엔(엔화환율 880원일 경우 44억원)입니다.

2005년부터 한국에서 우토로마을 살리기를 위해 모금한 모금액 5억8천여만원 중에 토지 매입 선금(계약금) 6천만엔을 지급했습니다.

4. 토지 매입을 완료하게 되면 해당 토지의 소유권은 우토로 주민 개개인에게 돌아가는 것인가요?

아닙니다. 우토로마을은 우토로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지만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마을이기에 우리가 다함께 지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토로마을을 살리고 앞으로 우토로마을에서 의미를 되새겨나가는 활동을 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공익재단과 유사한 형태라고 볼 수 있는 법인이 일본 내에 설립되었습니다.

우토로 토지는 우토로 주민 개개인이 소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 법인이 소유, 공공 관리하게 됩니다.

5. 확보된 우토로 토지는 이후 어떻게 쓰여지나요?

우토로 마을의 토지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면 확보된 토지 내로 우토로 주민들의 거주안정화를 위한 작업이 진행되는 한편, <우토로마을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게 됩니다.
또한, 일본 교토부 우지 市에서는 지자체 차원으로 이제는 연로해 거동이 불편한 1세대 한인들을 위해 노인거주 공동주택을 건설해주겠다고 했습니다.

6. 토지 구입비에 상응하는 금액이 다 모금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걱정스럽지만 우토로국제대책회의와 아름다운재단, 그리고 네이버, 다음 등 ‘우토로마을 살리기 마지막 희망모금’을 함께 하고 있는 모든 주체들이 소유회사와 협의한 내용에 맞추는 토지매입비 모금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08년 2월과 4월 2차례 정부지원금 30억원으로 중간 대금을 지불한 이후 6월말 잔금을 치르기까지 필요한 7억2천여만원은 반드시 모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시민들의 뜨거운 마음을 담긴 1만원 2만원이 모이고 있고, 생각하지 못할 큰 돈을 선뜻 기부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금에 참여해주시는 한 분 한 분의 마지막 1원까지 모아도 애초에 약속했던 금액과 맞지 않아 토지 매입이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우토로국제대책회의는 서일본식산회사와 매입에 대한 협상을 한번 더 진행하고자 합니다.

추가 협의 방향은 모금액에 맞추어 토지를 확보할 수 있는 안전장치와 환율에 따른 변동에 대비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우토로마을살리기, 우리 모두의 마음이 모이면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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