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상> 제작사 ‘주피터필름’ 순수익의 50% 기부 협약 뒷이야기

영화 제작사 '주피터필름' 순수익의 50% 기부 협약 뒷이야기

9월 30일 현재 800만을 넘어 흥행 중인 영화 <관상>의 제작사인 ‘주피터필름’이 제작사 수익의 50%를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기로 하셨습니다.

사진제공 주피터필름

 

작년 겨울, 기부의 뜻을 밝혀

지난 주에 보도자료가 나간 후 많은 언론과 관객의 관심을 받고 잇는데요, 사실 주피터필름에서 영화 <관상>의 수익을 기부해주시기로 협약을 한 것은 지난 해 12월이었습니다.

작년 늦가을 어느 날, 주피터필름의 대표이신 주필호 대표와 기획이사이신 방미정 이사께서 예고도 없이 재단을 방문하셨습니다. 사무실이 근처에 있어 지나가다 재단 구경을 하고싶어 들렀다고 하시며, 재단을 둘러보고, 재단에서 하는 일에 대한 설명도 듣고, 커피를 한 잔 하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이 대표님이 재단으로 연락을 하셔서는 현재 촬영 중인 영화 <관상>을 자신이 하고 있는 주피터필름에서 제작을 하고 있는데, 이 영화가 개봉하고 난 뒤 제작사 순수익의 50%를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고 싶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평소에도 기회가 되면 나눔을 하겠다고 생각을 해오셨고, 향후에도 가능하다면 수익의 절반 정도는 항상 나눌 수 있었으면 하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생각이 바뀌기 전에 먼저 협약서를 작성해서 확정을 해놓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작년(2012년) 12월 26일 재단을 방문하셔서 협약서를 작성하고 싸인까지 하셨습니다.

사진제공 주피터필름


오른 손이 한 일, 왼 손이 모르게

협약 당시엔 비록 영화가 촬영 중인 제작 단계이지만, 시나리오도 좋고, 감독과 출연 배우들도 좋아 흥행에 성공하여 기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은 하셨지만, 혹시라도 영화 흥행을 위한 기부라고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 공개를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개봉 전인 오는 9월 초에는 완성된 영화 <관상>의 VIP시사회에 아름다운재단 기부자들을 위해서도 100석의 좌석을 기부해주셔서, 그동안 아름다운재단에 기부와 전문성 나눔으로 여러가지 도움을 주셨던 분들을 초대하여 출연 배우들의 무대 인사도 받고, 함께 영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주피터필름의 주필호 대표님과 몇차례 만나면서 영화 제작과 개봉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영화 제작사의 수익 나눔으로 인해 영화를 보는 관객들도 영화 관람료를 내면 이 중의 일부가 기부가 되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기부 사실을 굳이 숨기지 않고, 관객들도 영화를 보는 것이 나눔에 동참하게 되는 것을 알고 더 기분좋게 나눔을 경험하고 영화를 본다면 기부 문화 확산에도 기여를 할 수 있지안겠냐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제작사 입장에서는 초기에 오히려 공개를 안하다가 영화 개봉 시점에 공개를 하는 것이 영화 흥행을 위한 공개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염려 때문에 망설이셨고, 결국 영화가 흥행을 하여 500만 이상의 관객이 들어 흥행을 하면 공개를 하고, 그렇지 못하면 공개를 하지 말자고 합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개봉한 후 안정적으로 흥행을 하게 되면서 최종 공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착한 마음이 담긴 영화, 더 큰 나눔을 만들어

이렇게 이번 주피터필름의 영화 <관상> 수익금 50% 기부 협약 소식은 우여곡절 끝에 공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공개를 하게 된 데에는 무엇보다도 영화를 보아주신 수백만명의 관객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처음 제작단계부터 착한 마음을 가지고 제작된 영화에, 수많은 관객들이 보내주신 관심과 호응이 더 큰 나눔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합니다.

덕분에 아름다운재단은 이제부터 많은 분들의 참여로 커지는 기부금을 어떻게 더욱 투명하고 적절하게 잘 사용할 것인지 행복한 고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나눔을 결심해주신 주피터필름과 그 나눔을 더욱 크게 만들어주신 영화 관객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변화사업국 변화사업팀ㅣ한태윤 팀장

나무와 대화할 수 있는 그 순간을 꿈꾸는 잠꾸러기. ‘영원이란 지나가는 순간순간’이란 말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살고싶은 게으름뱅이. 바라보기, 공감하기, 행동하기의 나눔 3박자의 실천을 돕고 싶은 사람.

좋아할만한 다른 이야기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달리말하길

    영화도 진짜 재미있게 봤는데~ 제가 본 입장권에도 기부금이 포함되어 있었겠네요! 멋져요!

  2. angelina말하길

    ㅠㅠ
    친구와 재미있게 본 영화가 이런 좋은일을 했다니….
    영화 본 보람 느끼네요…. 대표님의 차기작은 무조건 100만 관객 기본이요….^^

  3. 900만말하길

    아무도 모르게 했다면 더 아름다웠을텐데 먼가 수습형 기부 느낌은 멀까용

댓글 정책보기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