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애킴의 중남미여행9] 이과수폭포, 물이 다 같은 물이 아니야

[지애킴의 중남미여행9] 이과수폭포, 물이 다 같은 물이 아니야

지난주 추석연휴에 푹~ 쉬고 포스팅도 하루 쉬었다. 

가끔 “지애킴의 중남미여행 누가 읽고 있나?” 라고 자신이 없어지는 순간이 있는데 

월요일이되니 글 안 올라오냐고 물어봐주는 사람이 있어서 왠지 감동적이었다 

(언제부터 이렇게 감동을 잘 받는 사람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과도한 지지발언 언제나 환영합니다 히히) 

 

한주 쉬었으니 힘을 모아 모아서 강렬한 한방을 날려보려고한다. 

바로….  이과수폭포   

 

부끄럽지만(//////) 내가 이과수폭포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고는 세계 3대 폭포라는 것 뿐이었다.

이과수폭포, 나이아가라폭포……음… 한가지는 뭐지? 빅토리아폭포(이 폭포는 왜 낯설지;;) 

이과수폭포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는데, 난 이과수폭포가 브라질에 있는줄만 알았다. 

이 얘기도 전혀 틀린 말은 아니지만 사실 이과수폭포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 걸쳐서 있다. 

깜짝!!! 놀란건 또 나뿐인가..

이과수는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에 걸쳐있다

이과수는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에 걸쳐있다

 

친절한 지애킴의 친절한 설명을 보면 저 지도의 분홍 점처럼 저기쯤에 폭포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브라질에서도 이과수폭포를 갈 수 있고, 아르헨티나에서도 갈 수 있는데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에서 보는 폭포는 느낌이 사뭇 다르기 때문에 꼭 두군데를 모두 가보기를 권한다. 

 

어디를 먼저 가야하는지에 대해서는 보통 선 브라질, 후 아르헨티나라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사실 어디를 먼저 봐도 멋지긴 하지만 이과수폭포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는 악마의 목구멍을 

아르헨티나 사이드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인데, 맛있는건 나중에 먹는 그런거랄까??

 

그래서! 나도 브라질의 이과수폭포를 먼저 보러 갔다. 

 

매표소도 크고 깔끔-  

브라질이 아르헨티나보다 경제수준이 좋다보니 시설면에서 더 좋은건 사실이다. 

이과수 국립공원(공식 명칭)에 들어가기 위해서 줄을 서본다.  

브라질_이과수 국립공원의 깔끔한 매표소

브라질_이과수 국립공원의 깔끔한 매표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바로 인접해 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돈도 받고 있는데(낯선 경험)

머리를 샥샥 굴려서 환율을 계산한 다음에 아르헨티나 돈으로 지불하는게 더 이득이어서 페소로 계산했다. (알뜰이~)

브라질_입장권, 아르헨티나 페소로 계산했음

브라질_입장권, 아르헨티나 페소로 계산했음

 

입구에 있는 이과수 국립공원 전체 안내도 

이과수 폭포는 하나의 폭포만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이 이과수 국립공원 전체에 곳곳에 폭포가 있는 것이다. 

브라질_입구에 있는 안내도. 넓다

브라질_입구에 있는 안내도. 넓다

 

입구에 들어서니 저 멀리 폭포가 보인다. 두근두근

브라질_저 멀리 보이는 작은 폭포들. 기대감 업!!

브라질_저 멀리 보이는 작은 폭포들. 기대감 업!!

 

가까이에서 보니 이런 모습이다. 

폭포가 그냥 한군데만 있는게 아니라 저 옆까지 쭉- 이어져 있다. 

브라질_아름다운 이과수 폭포

브라질_아름다운 이과수 폭포

 

볼륨업업업!!! 

그리고 이렇게 곳곳에 전망대가 있는데 더욱 가까이에서 폭포를 볼 수 있다. 

끊임없이 물이 떨어지기 때문에 무지개가 반짝- 

브라질_폭포 중간중간 보이는 무지개

브라질_폭포 중간중간 보이는 무지개

 

물튀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영상 😀   

 

내 주관적인 의견으로 브라질 사이드에서 보는 이과수폭포의 하이라이트는 여기가 아닐까 싶다. 

이 폭포는 그냥 보기에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폭포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는데 물줄기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브라질_겉보기에는 조용한 폭포

브라질_겉보기에는 조용한 폭포

 

바로 옆에 아슬아슬하게 전망대가 있어서 가까이에서 물줄기를 확실하게 볼 수 있다. 

브라질_폭포의 엄청난 물줄기

브라질_폭포의 엄청난 물줄기

 

위로 올라가서도 볼 수 있는데 위에서 보면 이런 모습

지금 다시 사진을 보니 왠지 헬기를 타고 찍은 것 같은 느낌의 사진이다. 

브라질_헬기 타고 보는 것 같은 폭포

브라질_헬기 타고 보는 것 같은 폭포

 

이 폭포가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는건 더 큰 이유가 있기 때문인데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구름다리(?)가 이유이다.

저 다리를 건너서 폭포를 정면으로 마주할 수가 있는데 보기에는 멀어 보이지만 

체감거리는 바로 앞!!!! 임을 맹세한다 (갑자기 뭔 맹세??)

저 다리를 건너면 물이 튀기다 못해 홀딱 젖기 때문에 우비 필수! 카메라는 가지고 갈 수 없다는게 아쉬운 점 ㅠ 

 

엄청난 물이 튀기고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수의 양 때문에 바람도 심하게 분다. 

하지만 장담하건데, 미친듯이 기분이 좋다.

브라질_폭포가 바로 코앞에 있는 듯한 착각

브라질_폭포가 바로 코앞에 있는 듯한 착각

 

측면의 전망대에서 찍은 아주 짧은  동영상-

부끄럽지만 꺅- 하고 계속 소리지르는건 나다 ㅎㅎ 

다음날 아르헨티나로 다시 국경을 넘어가서 아르헨티나 이과수 국립공원으로 항했다. 

아르헨티나의 이과수 국립공원도 역시 너무 크기 때문에 전부 걸어서 다니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그래서 요런 미니 기차를 탈 수가 있어서 타보기로 했다. 

아르헨티나_국립공원 안을 다니는 미니기차

아르헨티나_국립공원 안을 다니는 미니기차

 

한가지 신기한 경험

단체 견학을 온 학생들이 있었는데 한국 사람이 있으니 갑자기 강남스타일을 틀더니 다 같이 부르기 시작!!!

중간 중간 일어나서 말춤도 춘다 ㅎㅎ 

아르헨티나_강남스타일 부르는 아이들

아르헨티나_강남스타일 부르는 아이들

 

브라질의 이과수폭포나 아르헨티나의 이과수폭포나 둘다 여러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가 있는데

헬기를 타고 이과수 폭포를 본다거나 보트를 타고 폭포 가까이 간다거나 하는 것들이다. 

하지만 물가가 상대적으로 싼 아르헨티나에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르헨티나_보트를 타고 가까이 가보자

아르헨티나_보트를 타고 가까이 가보자

 

그래서 보트를 타러 갔다.  

폭포 엄청 가까이 가기 때문에 당연히 다 젖는다. 그래서 카메라를 들고 갈 수가 없고 사진이 없다. 

(사실 이 사진은 이과수 국립공원 내 다른 섬에 가는 배. 하지만 대략 이런 모양이다) 

아르헨티나_섬에 가는 사진이지만 보트 타는 모습도 비슷

아르헨티나_섬에 가는 사진이지만 보트 타는 모습도 비슷

 

보트도 타고.. 벌써 해가 지려고 한다. 

드디어 이과수폭포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는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볼까 

아르헨티나_드디어 악마의 목구멍으로 출발

아르헨티나_드디어 악마의 목구멍으로 출발

 

해가 져서 깜깜해질까 불안한데 폭포는 안나오고 길고 긴 철길(?)을 걸어야 한다. 

뭔가 고요하고, 어디가 끝인지 모를 풍경은 좋은데 악마의 목구멍은 어디에 있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 무렵 

아르헨티나_해가 지고 있는데 악마의 목구멍은 왜 안나오지?

아르헨티나_해가 지고 있는데 악마의 목구멍은 왜 안나오지?

 

저 멀리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이 보인다. 

당연히 폭포 아래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를 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폭포의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를 보다니! 

폭포가 실체를 드러낼때가지 너무 고요해서 그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다는게 신기했다. 

아르헨티나_고요하다가 갑자기 뚝 떨어지는 악마의 목구멍

아르헨티나_고요하다가 갑자기 뚝 떨어지는 악마의 목구멍

 

그리고 악마의 목구멍 

미친듯이 떨어지는 방대한 폭포수의 양에 할말을 잃었다. 

아무리 아래를 봐도 엄청난 물보라 때문에 어디가 바닥인지 알수가 없는 광대함에 오싹해진다.  

아르헨티나_이과수 폭포의 백미라고하는 악마의 목구멍

아르헨티나_이과수 폭포의 백미라고하는 악마의 목구멍

 

저급한 표현이지만 거대한 폭포수로 자꾸 뺨을 맞고 있는 듯한 착각

하지만 뭔가 막 스트레스가 해소가 되면서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은 시원한 기분이었다. 

소리와 함께 들어야 함! 

그리고 컴퓨터로 보고 있다면 전체화면 보기 클릭!!

 

* 경고 : 나중에 봐야지~ 하지 말고 무조건 봐야함!! 이걸 보지 않는다면 이과수폭포 포스팅을 봤다고 할 수 없음!!!!

무엇인가를 추천하는데 조심스러운 나지만 

취향불문, 나이불문, 성별불문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특히 가슴이 자주 답답한 직장인, 뭔가 고민이 많은이에게 특히 추천한다. (약 광고 같네;; 그만해야지)  

브라질에 가는 사람은, 아르헨티나에 가는 사람은, 아니면 그 주변나라를 가게 되는 사람은 

꼭 이과수 폭포를 가보기를 권한다. 아니, 강요한다. 아니면 부탁이라도..  

무엇을 상상하든, 무엇을 기대하든 이과수폭포는 언제나 그 이상의 감동을 줄 것이다. 


아름다운재단은 단 돈 1원도 정한 지원사업에 쓰이도록 기금을 분리하여 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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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사업국 기부자소통팀ㅣ김지애 팀장

그렇게 안보이지만 사실은 낯가림, 오덕기질, 소심함 보유자. 그리고 몽상가적 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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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밖할매 댓글:

    동영상을 보니 폭포가 눈앞에 있는것 같아요. 실제로 보면 얼마나 더 크고 웅장할까..상상하게 됩니다!!

  2. 썽그리 댓글:

    나 몰라. 내 책상까지 다 젖은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리현 댓글:

    매주 재밌게보고있으니 누가볼까?라는생각하지마시구 업뎃꼭꼭해주세요~~

  4. angela 댓글:

    같은 지구라는 것이 믿기지 않네요 정말. 사진 일일이 찾아서 올리시고 하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하지만 고생을 뛰어넘는 너무나 재밌는 글이라는거~!!!ㅎㅎㅎ

  5. hanabi 댓글:

    당신을 사진작가로 임명합니다!! 사진이 예술이네요~ 이과수 폭포를 실제로 본 느낌이예요ㅋㅋ

  6. 대리만족 댓글:

    아직 동영상은 못봤지만 가슴이 뚫릴것 같은 기대감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좀있다가 한가해지면 봐야지 ^^!

  7. 두리번 댓글:

    ㅋㅋㅋㅋ 저 “꺅- 꺅- 꺅-” 소리가 지애킴이라고요?ㅋㅋㅋ 아이고오~ㅋㅋ

    볼륨업업업! 그 친절한 안내에 기대감 가득 안고 미리 볼륨 최대로 해놓고 재생버튼 눌렀다가 귀청 떨어지는줄 알았다오. –;;;; 당했다… 후…ㅋㅋ

    마지막 영상에서는 사투리가 들려서 더 정겹다는. 영상 보고 있다가 문득 든 생각. ‘부모님을 꼭 모시고 가고 싶다.’
    진귀한 구경, 지애킴의 목소리를 통해 들으니 더 값지네요. 고맙습니다^^

    • 지애킴 댓글:

      ㅋㅋㅋ 폭포 떨어지는 소리 들으라고 한건데 본의 아니게 제 샤유팅을;;
      근데 저도 여행 내내 부모님이 생각났어요. 그리고 물론, 사투리 목소리는 저 아닙니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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