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같은 아름다운재단을 꿈꿉니다!”- 신입간사 인터뷰

"오전 10시같은 아름다운재단을 꿈꿉니다!"- 신입간사 인터뷰

2013년 5월, 아름다운재단의 문을 열고 들어온 2명의 간사가 있습니다.

상큼한 두 간사님들! 얼굴이 궁금하시죠?^^

 

작은 키에, 안경으로도 감출 수 없는 반짝이는 눈과 동안의 외모를 가진 신한나 간사는 홍보팀 팀장이 됐고,
큰 키에, 선하고 깊은 눈을 가진 역시나 최강 동안 박해정 간사는 캠페인/회원개발팀에서 회원개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다른듯, 비슷한 2명의 신입간사들이 온지 벌써 100일! 그 사이 아름다운재단은 8월 22일, 13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두리번 두리번하던 신입간사에서 아름다운재단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멋진 간사로 성장중인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내가 그리는 나. 나는 이런 사람!

 

 

안녕하세요, 신한나 입니다!

“항상 짧은 머리에 두꺼운 안경 쓰고 있어서 이렇게만 그리면 너무 남자 같을까봐 볼터치도 했어요.(수줍)”컷트머리, 안경, 티셔츠 : 한나 팀장님의 외모는 씩씩하고 발랄하지만 한없이 순수한 소녀같습니다.

강아지 : 유기견이던 ‘루나’를 지난 1월 입양한 한나 팀장님. 얼마전 루나는 다리수술과 중성화수술이라는 큰 일을 겪었습니다.
      
“18일날 드디어 깁스를 풀었거든요. 루나 때문에 일주일에 몇 번씩 병원가고(참고로 집은 강남, 병원은 일산임) 집에도 일찍 들어가야되고 해서 요즘 최고 관심사는 강아지 건강이에요”

영화 : 청소년기부터 영화를 유달리 좋아했고, 영화와 전혀 상관없는 과를 가서도 계속 영화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레스페스트’라는 영화제에서 기획을 담당했습니다.

“우리 재단에 영화 클럽을 만들까 생각하고 있거든요. 간사들끼리 다큐영화 같은거 보고 이야기 하고 블로그도 쓰고…이런 문화적인 작업도 필요한거 같아서요. 우선 홍보팀 간사님과 함께 시작해보고 점점 확장시켜볼까 생각하고 있구요, 그러다가 홍보팀 간사님들을 확 다 감독이나 피디로 성장시켜버려?(읭??팀장님…진정하세요…)

홍보팀, 그리고 물음표들 : 현재 홍보팀은 팀장님 포함 4명. ‘홍보팀’으로 한데 묶인건 재단 생긴 이래 최초라 ‘최강 팀워크’임을 자부합니다.

“우리의 해바라기들. 신은정, 홍리, 두은정 간사님. 딱 보면 알겠죠?(글쎄요…)저의 서포터즈들. 또 제가 서포트하는 간사님들. 아직 일에 있어서는 물음표가 많은데 이걸 잘 승화시켜서 느낌표로 만드는게 홍보팀장의 역할 아닐까 해요.

꽂히면 끝까지 : 일에 꽂히면 24시간 일 생각만하고, 티셔츠에 꽂혀 몇년째 이쁜 티셔츠라면 해외배송도 마다않습니다. 그러고보니 영화도, 강아지도…자신이 사랑하는 모든 것에 정말 신나게, 열정적으로 몰입하는 것 같습니다.

“블랙홀에 들어온 느낌이에요. 한 3년 일한 것 같아요. 일은 예전같이 일중독처럼은 안 하는데 지금도 그렇게 보이나봐요.왜 그럴까?”   

본인이 사진을 보고 그렸다고 주장하는 반려견 ‘루나’

 

 

안녕하세요, 박해정 입니다!

고양이 : 해정 간사님 역시 길냥이 포함 무려 5마리의 고양이를 기르고 있습니다. 입사 동기 두명의 선발기준은 혹시 동물사랑??

“엄마, 아빠보다 먼저 그렸다는거. 이번 여름 휴가때 여행 갔다와서 짐도 안 풀고 고양이 털부터 잘라줬어요. 고양이랑 성격이 잘 맞아요. 늘 팔이 약간 안 닿는 거리에 있죠. 하지만 존재감은 있는.”

가족, 친구, 교회 : 그녀의 그림은 한나 팀장님에 비해 훨씬 더 아기자기하고 뭔가 수줍습니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그녀에게 가까운 거리에서 오랜 시간 깊은 교감을 나누는 사람들의 존재는 무척 특별합니다.

“동생들은 안 그렸어요. 엄마, 아빠가 대표. 동생들아 미안해.(ㅋㅋ) 친구들은 제가 소수랑 깊이 사귀는 편이라 제일 친한 5명 적었구요, 교회에서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났고…지금은 중등부 남자애들 10명 맡아서 그 애들한테 푹 빠져있어요.”

자연, 걷기 : 인터뷰 하면서 느낀 해정 간사님은 차분하고 생각이 많은 듯 했습니다.

“자연 너무 좋아하거든요. 이건 계곡(아…계곡이었군요…)걷는것도 좋아해서 걸으면서 메모하고.”

표정없는 얼굴 : 그녀가 그린 자신의 모습에는 얼굴 표정이 없습니다. 대신 뾰족 솟은 큰 귀. 왜 표정이 없을까요?

“제가 감정이 잘 변해요, 사실. 감정이 확 들어오면 힘들어 하는 성격이라. 그래서 여러가지 표정이 있겠지만 그래서 표정이 없어요. 특별히 귀를 크게 그린건 제가 잘 듣는 편이에요. 점점 더 만들어져가야 되는 어떤게 있다는 걸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표정없는, 그래서 수천 수만가지의 표정이 있을 것 같은 얼굴입니다

 

100일이 느낀 13년의 재단

 

NGO가 처음인 신한나 팀장

“대한민국의 이슈 하나하나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과정을 아름다운재단에서 경험하고 싶어요.”

 

“일반 기업들이 일하기 좋지 않거나 그런건 아닌 거 같아요. 어떻게 하다보니 영화제 이후에 일반 해외 채널이랑 같이 일하게 됐어요. 광고 대행해서 다른 국내기업에 제안하고 그런거요. 그런데 일 자체가 재미있는 일이 아닌거에요. 기획이 있긴 있지만 주체적으로 기획할 수 있는게 없고 세팅된 조건에서 기획해서 제안하고. 얼마에 팔고 광고 몇개고 그런 숫자에 더 시간이 걸리고…

아름다운재단 일이 훨씬 의미있는 일이 많아요. 처음 재단 왔을 때 제일 좋았던 사업이 <길위의희망찾기>랑 <희망가게>였어요. 청소년들이, 한부모여성가장들이 자발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거잖아요. 이런 컨셉이 너무 좋은거에요. 그런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건 재단의 힘인 것 같아요. 가까이에서 경험을 더 해야겠죠.”  

 NGO가 두번째인 박해정 간사

“기부자 지원 파트에서 오래오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녀는 일반 회사에서 5년, 다른 NGO단체에서 5년을 일한 영리와 비영리 양쪽의 베테랑입니다. 이를 토대로 그녀의 나이를 유추해보면?ㅋㅋ)

“광고 홍보 기획하는 회사에 있었어요. 죽으라고 일 했죠. 일은 재밌었는데…내가 공감할 수 없는 가치도 홍보를 해야되잖아요. 그런 내적차이가 커져서 29살에 그만두고 1년 쉬다 NGO단체로 들어갔어요.제가 있었던 단체는 현장 위주의 단체였는데 그곳의 기부자님과 아름다운재단 기부자님들은 좀 다른 것 같아요. 아름다운재단 기부자님들은 조용히 뒤에 있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요즘 10년 이상 장기 기부자님께 감사 전화 돌리고 있는데 전에 있던 곳은 10년 이상인 분들 정말 말씀을 많이 하시거든요. 근데 여긴 되게 조용하시고…바라는 게 있으시냐고 여쭤봐도 특별히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세요. 그 차이가 어디에서 오는 걸까 고민중이에요.”

 

100일이 13년에게 바란다

아름다운재단의 상징인 주황색 나무 로고의 잎사귀는 모두 14개인데요, 재단이 더 크고 든든하게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14개의 키워드로 정리해 담아봤습니다.

문득, 박해정 간사님이 ‘오전 10시 같은 재단‘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앗! 이거다! 싶은 느낌? 여러 좋은 키워드들이 나왔지만 우리의 이야기는 ‘오전 10시 같은 재단’이 무엇인가에 집중됐습니다.

오전10시 같은 재단

평일 오전 10시! 직장인에겐 출근 뒤 자리를 정비하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는 산뜻한 시간. 업무메일을 확인하고 다른 팀과 가장 많이 소통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2명의 간사님은 아름다운재단 구성원들이, 모금이, 사업이 이런 산뜻함과 분주한 소통의 느낌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신한나 : “아름다운재단은 ‘불쌍해서 도와주는거야’가 아니라 ‘대접받을 충분한 권리가 있는데 그렇지 못한 환경이 있어서 함께 채워나가는거야’라는 느낌이 있어서 좋아요.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인식이 바뀌고 궁극적으론 재단이 원래 하고 싶었던 ‘커뮤니티 재단’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됐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의 이슈 하나하나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과정을 아름다운재단에서 경험하고 싶어요.”

박해정 : ‘기부자 서비스’는 재단 내부의 시스템에 관련 있는거라 내부가 탄탄해져야 된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탄탄하게 만들어 놓으면 안정적으로 굴러가고 기부자님께 전해지는 아름다운재단에 대한 인상도 일관성 있어질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 파트에서 오래오래 있었으면 좋겠어요!

성격유형검사인 MBTI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특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신한나, 박해정 간사님. 아름다운재단에선 아직 새내기지만 경험과 생각의 깊이는 남다른, 큰 보물과 같은 분들입니다. 두 간사님과 함께, 기부자님과 함께,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을 받으시는 모든 개인 및 단체와 함께 만들어나갈 세상이 무척 궁금해지는 인터뷰 시간이었습니다.

재미난 이야기를 한정된 공간에 다 담을 수 없는 것이 아쉽네요. 그 이야기들은 두 간사님이 앞으로 아름다운재단에서 펼치실 능력과 결과물들에 고스란히 담겨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신한나, 박해정 간사님이 기부자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최고의 선물’인 기부자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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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살짝말하길

    새내기 간사님들, 재단과 오래오래 함께 하시길!!!

  2. 썽그리말하길

    아 예뻐라~~ ♡

  3. 추석을기다려말하길

    오전10시같은 재단? 멋진말~
    두분이 각 팀원으로서는 임하는 자세~~ 배우고 갑니다

  4. 빗물말하길

    건전하고 건강한 간사님들! 오래오래 재단과 함께해요 😀

  5. 만석말하길

    간사님들. 멋진분들이예요.^^
    함께 일하게되어 기뻐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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