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10년, 10개의 감동③ 2002년] 한 번의 단비를 넘어 마르지 않는 샘물로

아름다운재단은 지난해 열살이 되었습니다. 훨씬 더 긴 역사를 가진 단체들이야 많겠지만, 아름다운재단의 열살은 정말 조금 특별합니다. ‘기부’라는 용어마저 생소하던 2000년. 한국사회에 ‘기부’라는 개념을 보편화시키는데 일조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부란 특별한 사람들, 조금은 여유있는 사람들이 하는 행위’라는 생각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으로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의 대표브랜드인 ‘1%나눔운동’은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올해로 설립 11주년을 맞는 아름다운재단, 그동안 한국사회는 참 많이 변해왔습니다. 이제 누구나 쉽게 ‘기부’와 ‘나눔’을 떠올리게 되었으니까요. 또, 기업의 사회참여 역시 예전에 비해 활성화되었지요. 그래서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이 설립되던 2000년부터 매년 해왔던 일들을, 어떻게 한국사회에 영향력을 끼치고 움직여왔을까요?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편집자주]

<김군자할머니기금>으로 시작되었던 <맞춤형기금사업>은 2002년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맞춤형기금이란 말 그대로 ‘기부자가 원하는 기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기부는 이미 목적이 명확하게 정해지고, 이름 또한 정해져있는 기금에 내가 기부를 하는 형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부를 하는 분들에게는 대부분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그만한 이유가 있기도 하고요. 그 의미를 기릴 수 있는 이름과 목적으로 기금을 만든다면, 기금을 만드는 이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까요? 그것을 잘 알기에 아름다운재단은 과감히 <맞춤형기금>을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맞춤형기금>은 기부자가 희망하는 이름으로, 희망하는 영역에 쓰여지며 기부자의 명예와 철학, 기부자의 권한을 중시하는 기금으로 자리잡기 시작했으며, 지금도 아름다운재단의 특별한 기금형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아름다운재단․문화일보 공동캠페인 <1%나눔이 세상바꾼다> 전개
■ 사회문제, 사회이슈에 대한 시민참여의 긴급모금 캠페인 SOS 캠페인 첫 시작

 <아름다운가게> 
                                               “우리는 자매단체입니다.”
 

아름다운가게는 나눔의 순환과 재활용 문화 확산을 목표로 2002년에 시작되었습니다.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을 기부하고, 재활용 물건을 구매하는 가게로 자리매김한 아름다운가게의 시작은 사회에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가게는 2008년 7월에는 인력과 규모면에서 아름다운재단을 훌쩍 뛰어 넘어 전국에 100개 이상의 가게를 보유한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아름다운가게는 이제 독립법인으로 재출범되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모금과 배분을 중심으로 한 나눔 문화 확산에, 아름다운가게는 재활용 자선가게와 대안무역을 중심으로 한 나눔문화 확산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오랜 시간 동고동락해 온 두 법인의 분리에 대해 아직까지는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인지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재단 문을 두드리고는 “여기 아름다운가게 아닌가요?”하시는 분이 많기 때문입니다.“아름다운재단과 아름다운가게는 자매단체입니다”라고 더 크게 알려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경영사업국ㅣ김진아 국장

함께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는 낙천주의자. 존 레넌의 연인이자, 전위예술가인 오노요코의 "혼자만 꾸는 꿈은 꿈일 뿐이며,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란 말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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