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엠블럼] 20년, 첫 시작으로 돌아가기

안녕하세요. 아름다운재단 20주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2020팀입니다. 20주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생긴 비하인드 스토리를 시작합니다. 2020팀의 횸팀장과 남간사의 실수담, 20주년 사이트를 만들며 했던 고민, 감동, 아쉬움 등 20주년 사이트에서는 다 보여드릴 수 없는 20주년 프로젝트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2020팀의 횸입니다. 20주년 숨겨진 이야기로 우당탕탕 실수담을 들고 오려고 했으나, 타고난 유머감각과 글솜씨마저 제로인지라 쉽지가 않네요. 대신 첫 글로 20주년 엠블럼을 본 많은 사람들이 숫자 ‘0’ 모양에 대해 많이들 언급하셔서 엠블럼의 의미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2020팀은 20주년을 준비하며 아름다운재단의 이야기를 담아 엠블럼을 개발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의 대표 색상인 주황색을 사용하고, 씨앗잎새를 기울기까지 미세하게 조정하며 넣는 등 디자인적으로 신경쓴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아름다운재단 20주년 의미를 엠블럼에 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엠블럼 제작에 앞서 ‘아름다운재단 20주년이란?’을 고민하며 첫 시작으로 돌아가 20년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았습니다.

 

아름다운재단 20주년 엠블럼

아름다운재단 20주년 엠블럼

 

아름다운재단 20년, 첫 시작으로 돌아가기

아름다운재단은 무엇을 꿈꾸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첫 걸음을 걸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가장 먼저 아름다운재단 창립선언문을 찾아봅니다. 창립선언문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문장은 바로 ‘시민과 공익운동을 잇는 아름다운 가교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결의한다’였어요.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우리사회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시민단체를 지원하는 아름다운재단의 역할을 가장 명료하게 설명해주는 말이기도 하면서도, 20년이 지난 지금 아름다운재단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아름다운재단 창립선언문] 

아름다운재단은 공익적 기부문화를 선도하는 재단이다.
재단은 ‘공익활동’, ‘ 소외되고 상처받은 사람들’,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이 활동의 모범을 창출함으로서 한국사회의 대물림 재산세습문화를 공익적 기부문화로 바꾸고자 한다. 특히 이미 외국에서 그 성공을 거둔 Community Foundation 모델을 적용, 재단안에 개인 명의 혹은 개인이 기리고자 하는 특정인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개인공익기금, 특정 주제를 갖는 목적형 기금 등 다양한 형태의 공익기금들을 포괄, 영향력있는공익사업을 전개하고자 한다.
재단은 공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과 그 사업을 지원하는 기금마련이 한국사회발전의 열쇠라는 것을 공감하며 우리가 시민과 공익운동을 잇는 아름다운 가교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결의한다.

1999년 11월 22일

창립 이사회 발기인 일동


다음으로 찾아보게 된 것은 아름다운재단의 가치를 담은 로고, 씨앗나무의 의미예요. 이번에는 ‘나눔의 숲을 이루는 그 씨앗, 나무, 숲, 그 열매는 바로 가장 소중한 것을 내어주신 당신입니다’라는 문장이 가슴에 확- 박힙니다. 아름다운재단의 모든 일이 만들어지기까지 마음을 담아주신 기부자님들이 계시기에 지금의 재단, 20년의 히스토리가 있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소중한 존재를 너무 익숙하게 생각한 것은 아닐까라는 개인적인 반성도 함께요-

[아름다운재단의 씨앗나무] 

아름다운재단을 상징하는 나무에는 씨앗들이 잎새가 되어 나무를 이룹니다. 그 씨앗은 조금씩 움직여 퍼져나가 나눔의 약속을 만듭니다. 이 나무는 열매를 품고 있기에 잘 익은 열매의 색을 띄고 있습니다. 홀로 푸른 것이 아니라 그 열매로 우리 세상을 따뜻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성숙한 열매의 색을 띈 나무입니다. 나눔의 숲을 이루는 그 씨앗, 나무, 숲, 그 열매는 바로 가장 소중한 것을 내어주신 당신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가치를 담아 일궈낸 수많은 사업의 기록들도 살펴보며 20주년의 의미를 찾아보았습니다. 재단 창립 1주년, 3주년, 5주년…에 발간된 기념책자에는 되는 1%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자님들의 마음들이 빼곡하게 담겨져있었고, 매월 아름다운재단의 살림살이와 진행한 사업들을 소개한 연차보고서에는 그런 마음들을 이어받아 시민단체와 함께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냈는지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첫 기금출연자이신 김군자할머니의 ‘가난하고 부모 없는 아이들이 배울 기회만이라도 갖도록 돕고 싶다’는 마음을 마중물로 하여, 여기에 함께 해주신 기부자님들 덕분에 20년동안 이어져오는 대학생교육비지원사업, 아동청소년이 생활하는 시설의 급식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아름다운재단의 제안에 시민 기부자님들이 응답하고, 이에 힘입어 시민단체가 목소리를 내며 당시 1,421원의 급식비를 3,500원으로 인상시킬 수 있었던 ‘나는 반대합니다’ 캠페인, 꾸준히 1%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자님의 응원으로 시민단체가 보다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 ‘변화의시나리오’ 등 기부자님이 먼저, 때로는 아름다운재단이, 또 시민사회 단체활동가의 제안과 참여가 연결되어 지금의 20년, 세상을 바꾸는 작은변화들이 만들어졌음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 5주년 기념책자에 담겨진 기부자님이 남긴 말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 5주년 기념책자에 담겨진 기부자님의 목소리

 

재단의 활동을 담아낸 책자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의 활동을 담아낸 콩반쪽시리즈

 

아름다운재단 20년, 함께만든작은변화

이렇게 첫 시작부터 쭈-욱 길을 따라 걷다보니, 20년이라는 시간을 오롯이 아름다운재단에서만 채운 것이 아님을 더욱더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나눔의 가치를 알려주신 기부자님, 사회변화를 만들기 위해 직접 뛰는 시민단체 활동가님 등 세상을 바꾸는 작은변화의 그 순간순간마다 연결되어 함께 해 주신 분들 덕분에 아름다운재단 20년, 이 시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재단 20주년에는 우리가 연결되어 ‘함께만든 작은변화’ 그리고 그 변화를 만드는 길을 만든 ‘사람들’을 잘 담으려고 합니다. 이러한 20주년의 의미를 담아 ‘함께 만든 작은변화’를 20주년 슬로건으로, ‘함께 사는 사회를 향한 협력과 연대의 끈’을 모티브로 엠블럼을 제작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연결된 마음들을 20주년 웹페이지(20th.beautifulfund.org)에서 차근차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영기획국 2020팀ㅣ안효미 팀장

그냥 안효미입니다. 여전히 그냥을 채울 수 있는 의미와 이유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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