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의 전환] 지리산에서 대구, 홍성까지! 지역 지원을 말하다

줌 온라인 회의에 참여한 참가자들 단체사진
지역 시민사회지원 사례공유 워크숍 현장
아름다운재단은 지역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중 하나로 지리산 5개시군(구례, 남원, 산청, 하동, 함양)에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를 지리산이음과 함께 설립,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는 ‘사람’과 ‘과정’을 중심에 두고, 지역 현실을 반영한 지원사업으로 지역 공익활동에 마중물이 되고 있습니다. 또 스스로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는 사람과 활동을 발굴하고, 이들의 역량강화와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활동성과 연구>을 보면, ‘사람과 과정을 지원한다’는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방식이 아직 완성 궤도에 올라선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이런저런 시도와 실험으로 사람과 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적절한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 단계죠. 하지만 지역과 지역의 시민사회를 바라보고, 이를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우여곡절 많은 센터의 실험이 큰 의미가 있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아름다운재단과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는 연구결과에 따른 이러한 확신에 보다 힘입어 사람과 과정 지원 중심의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지난 2년간의 여정을 시민사회와 공유하고, 앞으로 지역 시민사회 지원의 방향성을 모색해 보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시민사회지원 사례공유 워크숍 <지원의 전환>이 바로 그 자리였는데요.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 워크숍은 전국 비영리활동 중간지원조직의 실무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아름다운재단과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지역 시민사회 지원방식을 소개하고,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홍성 마을활력소 (홍동면 주민자치위)의 지역 시민사회지원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줌 온라인 회의에 참여한 참가자들 단체사진

지역 시민사회지원 사례공유 워크숍 <지원의 전환> 현장

 

발제. 아름다운재단과 지역 시민사회
▶발표자 : 홍리재희 (아름다운재단 변화사업국 지역사업팀장)
▶아름다운재단이 지역 시민사회 지원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고, 지역사업의 일환으로 설립, 운영하고 있는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이 ‘지역’에 관심갖게 된 질문들
– 재단이 진행하는 여러 공모사업에 지역 단체 신청과 선정률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 지역의 인구, 지리, 사회적 특성이 각기 다른데, 같은 기준, 같은 모델의 서울/수도권 중심의 지원사업이 과연 지역 현장에 도움이 될까?

아름다운재단은 지역 시민사회를 이렇게 만나고 있습니다
– 지역 시민사회가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지역 사회의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지원조직의 지역 내 위상 및 역할, 지원내용 등은 해당 지역의 개별 상황 및 특성, 지역 주체들의 의견, 협의하여 설정합니다.
– 지역에서 인적 네트워크 구성에 집중하며, 사람에 대한 지원 강화, 새로운 참여 주체 발굴을 지원합니다.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구성도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구성>

2018년 3월,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개소
– 기존 중간지원조직과의 차이점 : 민간자원을 중심으로 사업 및 활동에서의 자기주도성을 확보하여 운영하는 것을 핵심으로 함.
– 사람과 과정 중심 : 작은변화지원센터는 지원센터와 각 지역을 연결하는 활동 협력체계로 ‘협력파트너‘ 운영. 이들은 네트워킹 활동가로 활동주체들과 활동의 중에 상시적으로 교류, 협력하고 자원을 연계하는 과정을 함께 구축해 감.
– 자율 운영 : 작은변화지원센터는 아름다운재단의 건강한 시민사회 구성이라는 근본 취지에 의거하여 관리와 통제에 의한 운영이 아닌 지역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협력 형태를 추구함.

<아름다운재단 지역사업 진행 경과>

 

사례1. 사람과 과정을 지원합니다 :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2년의 발자취
▶발표자 : 임현택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센터장)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이 사람과 과정을 어떻게 지원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구체적 사례로 살펴보았습니다.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활동의 특징
① 사람을 지원한다.
–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을 찾고 역량과 영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이 중심.
– 모임과 단체의 사업을 지원하는 방식이기보다는 활동가가 모임과 단체를 통해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까? 활동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활동 과정에서 어려운 것은 무엇일까?를 묻고 지원하는 과정을 통해서 활동가의 성장에 기반한 모임과 단체의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간다.
– 특히 작은변화 활동가 지원사업은 활동의 동력이 될 수 있는 정기적인 활동비를 지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활동을 시도할 수 있게 씨앗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활동의 연대를 통해서 자신의 활동에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공유와 소통, 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 지원의 과정에 불필요한 조건들을 최대한 혁신해서 조건에 의해서 활동이 막히지 않도록 유연성을 발휘한다.

② 시민사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활동
– 작은변화지원센터의 사업은 활동의 주체를 찾고,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연결망(네트워크)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이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듯 활동이 점>선>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간다.
– 시민사회 생태계는 지역 네트워크의 구축을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비록 지역이 달라도 하고자 하는 활동과 운동이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이러한 의제 중심의 네트워크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기도 하고 현시점에서 필요한 시민사회운동의 방향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사람을 지원하는 것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상호 보완적으로 일어날 수 있고, 지속가능한 활동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2020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작은변화 활동가

 

사례2. “현장의 needs를 지원합니다” :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지지와 연대 in 대구
▶발표자 : 공정옥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센터장)
▶올해 초, 대구 경북을 강타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면서 겪은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의 생생한 현장 지원기. 지역 시민사회에서 느슨한 네트워크가 가진 힘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 대구 시민사회 지원 타임라인
2월. 대구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 → 2월말. 타 지역에서의 지원 문의 “대구 단체들을 돕고 싶어요!” → 3월초. 기초자료 제작 및 SNS 배포 → 3월중순. 긴급상황실 구축 및 운영 →  현재. 현장지원, 활동가 지원

현장과 어떻게 만나며, 무엇을 발견할 것인가?
– 현장의 Needs를 ‘발견’ / 정보를 ‘공유’ / 자원을 ‘연결’

현장의 Needs를 지원합니다. (출처 :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공정옥 센터장 발표자료)

 

사례3. “관계, 협동 그리고 홍반장” : 농촌 면 단위 조직의 지원사례 in 홍성
▶발표자 : 이동근 (전 마을활력소 사무국장/ 현 홍동면 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
▶농촌 면단위 활동을 지원하는 마을활력소만의 특징을 살펴보며, 지역기반 지원의 새로운 방식을 알아봅니다.

홍성 마을활력소만의 특징
① ‘지역기반’ 지원이라고 할 때, 그 ‘지역’은 농촌의 면 단위 규모
– 농촌의 면 단위는 인구 및 지원 범위가 시, 군 단위에 비해 적어 지원의 효율성을 키울 수 있고, 지원활동 중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하기 수월하다. 
– 지원범위가 넓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지원방식이 도식화돼 버리고, 지원조직의 원칙에만 얽매이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 마을활력소처럼 지원반경이 면 단위로 줄어들면, 위와 같은 문제점을 방지할 수 있다. 
– 같은 예산으로 지원조직의 구역을 넓히는 것도 긍정적일 수 있으나 이는 지원의 질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음. 시 군 단위 지원조직이 대부분인 요즘, 면 단위 지원조직의 수를 늘리는 것도 고민해 볼 수 있다. 

② 외부로부터 사업비나 인건비 등 일반예산의 확보 없이 지원업무 수행 
– 마을활력소는 행정(기초 또는 광역지자체 등) 또는 민간(재단 등)의 지원을 받지 않는다. (‘관계’와 ‘협동’의 가치를 중시하여, 그러한 가치를 통해서 지원이 가능할 수 있는 방식을 주로 찾고 있음 )
– 운영비용은 지역으로부터 CMS 정기후원 또는 현물지원을 받거나, 공모사업, 수익사업으로 충당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필요에 의해서 스스로 만든 지원조직인만큼 그 조직의 존속 여부도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고 있다. 

홍성 마을활력소 사람들이 모여있다.

홍성 마을활력소 (출처 : 이동근 前마을활력소 사무국장 발표자료)

현장 사례로 소개된 지리산, 대구, 홍성은 지역이 다른만큼, 각기 다른 맥락, 다른 배경,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모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 사례를 비교하면서 지역 지원의 방식이 하나의 공식을 따르기보다는 지역 현장의 맥락과 이를 함께 하는 사람 및 자원에 따라 각기 다를 수 있다는 것을 한 번 더 짚어 볼 수 있었습니다. 지원의 전환 워크숍 이후, 참가자들은 ‘온라인 진행이라 소통이 어렵고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다양한 활동 사례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을 주었습니다. 또 ‘지역 시민사회 지원의 새로운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였다’는 의견도 남겼습니다. 

지역시민사회 지원이 일반 시민들에게 익숙한 영역은 아닙니다. 때문에 중간지원조직, 공익활동주체, 지원의 전환이 모두 낯설고 어려울 수 있죠.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이 공공의 이익에 따라 작동하기 위해 현장에서 발 빠르게 뛰고 있는 공익단체, 시민활동, 활동가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지속적으로 역할하기 위해 이들 단체와 활동을 지원하는 또 다른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죠. 이러한 노력을 하고 있는 23개의 공익활동 지원단체, 그리고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가 있어 지역 시민사회는 오늘도, 내일도 매일매일 조금씩 더 단단해져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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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활동성과 연구보고서> 다운로드 
📒 [지원의 전환] 사람과 과정을 지원합니다 :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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