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의 전환] 사람과 과정을 지원합니다 :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활동성과 연구 결과보고서 표지
아름다운재단은 지역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중 하나로 지리산 5개시군(구례, 남원, 산청, 하동, 함양)에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를 지리산이음과 함께 설립,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는 ‘사람’과 ‘과정’을 중심에 두고, 지역 현실을 반영한 지원사업으로 지역 공익활동에 마중물이 되고 있습니다. 또 스스로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는 사람과 활동을 발굴하고, 이들의 역량강화와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이 사회적협동조합 지리산이음과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를 함께 설립한 지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지리산 5개시군에는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활동을 통해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일어났습니다. ▲시민사회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던 지역에 사람들이 모여 지역의 현안을 논하는 장이 열리고 (산청), ▲점으로 존재하던 지역 활동가들이 선으로 연결되고(남원), ▲지역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새로운 활동 주체들이 등장하기도 했죠(하동).  ▲또 재난 발생 시 이웃을 돕기 위한 방법을 스스로 모색하는 시민들의 움직임이 더 많이 등장했고 (구례), ▲지자체가 주도하는 지역축제 형태의 문화 소비 방식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함양). 잔잔하지만 꾸준한 변화의 물결이 모여드는 지리산 5개 시군. 이곳의 활동과 사람을 지원하는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도 3년의 시간 동안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습니다.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가 만나고 있는 지리산 5개시군

사실 지역에서 공익활동 지원을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만 하는 건 아닙니다. 서울을 포함해 부산, 대구, 광주 등 주요 광역시는 2013년부터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도모’하고, ‘시민사회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익활동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중간지원조직을 설치하여 공익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설립된 지역 공익활동 지원단체는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23개나 됩니다. (참조 :  김정욱, 진성만, 여관현. (2019). 중간지원조직을 통한 지방자치단체의 공익활동 지원과 정책적 함의 -특별시 · 광역시 중간지원조직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지방자치학회보, 31(2), 55-79.))

사람과 과정을 지원합니다

전국에 있는 23개의 공익활동 지원 단체들 대부분은 ▲지자체(관)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관설관영형, ▲지자체(관)가 설립은 하되 민간이 운영하는 관설민영형입니다. 한편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는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한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설립·운영되며, 오랜 시간 지역 시민사회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온 사회적협동조합 지리산이음이 운영하는 ▲민설민영형입니다. 

전국 시민사회 중간지원조직(공익활동 지원센터) 현황

전국 시민사회 중간지원조직(공익활동 지원센터) 현황 [출처] 서울시NPO지원센터

물론 지자체(관)가 지역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해 자원을 투여하는 관설 방식에도 분명한 장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시민사회 활성화라는 목표가 행정의 기준에 따라 수치화, 가시화돼야 한다는 조건도 따라붙죠. 다양하고 역동적인 지역 시민사회 특성을 반영하기에 이러한 관의 조건이 장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설립 초기부터 유연한 지역 시민사회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걸맞은 지역 맞춤형 지원을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사람과 과정을 지원합니다’라는 방향성 아래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왔죠.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사업소개 1.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사업소개 (출처 :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홈페이지)

지역 시민사회지원조직 대부분이 지자체(관) 주도로 설립, 운영되는 상황에서 민설민영의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행보가 아직은 낯설기도 합니다. ‘사람과 과정을 지원한다는 것이 과연 무슨 의미인지, 그리고 그 성과는 무엇인지 기존의 문법으로 설명하기가 쉽지 않죠. 하지만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내용을 설명할 분명한 언어는 없어도 지리산 5개시군 현장에서는 3년의 시간 동안 변화와 성장을 체감하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아직은 낯선 발걸음이 우리 사회에 더 알려지면, 지역 시민사회뿐 아니라 지역 자체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아름다운재단의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설립 의미,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활동의 성과 등을 정리하고, 이를 언어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래서 지난해 3월부터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활동성과 연구’를 진행, 작은변화지원센터만의 방식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아름다운재단과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가 추구하는 지역 밀착형 지원 방식의 효과 그리고 나아가 확장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 연구개요
▶연구명 :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활동성과 연구
▶연구주제 : 아름다운재단이 2016년부터 준비하고, 2018년부터 추진한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설립 및 시범사업을 평가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사업추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함.
▶연구기간 : 2019년 7월 ~ 2020년 3월
▶연구진 : 조철민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위원) , 김연수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사무국장)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활동성과 연구 결과보고서 표지

활동성과 연구는 육하원칙에 따라 사업취지, 사업목적, 사업방식, 사업주체, 사업대상, 그리고 사업기간을 평가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깊이있는 연구를 통해 아래와 같은 다양한 분석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 다양한 주체들이 지역 시민사회에 등장
▶ 다양한 사람과 집단들의 연결을 통해 지역 시민사회의 네트워크 형성
▶ 활동가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원 사업 전개
▶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지원 방식은 고민을 함께 나누고 뒷받침해주는 상담가 역할로 인식

연구를 통해 정리된 내용들은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사업에 대한 확신과 언어를 가져다주었는데요. 아름다운재단은 이 언어를 바탕으로 앞으로 작은변화지원센터만의 방식을 더 많은 대중, 이해관계자, 시민사회, 지자체 등에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이 궁극적으로 지역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관점의 변화를 이루기를 희망하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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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의 전환] 지리산에서 대구, 홍성까지! 지역 지원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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