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이프로젝트] ‘채향’에게 보내는 첫 번째 마음

[열여덟 어른] 허진이 프로젝트 <마음이 닿기를> – ‘채향’에게 보내는 첫 번째 마음

열여덟 어른 캠페이너 ‘허진이’입니다. 보육원 퇴소 이후, 저는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잘 자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제가 받았던 진심이 담긴 말과 따뜻한 관심을 친구들에게도 돌려줄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고자 <허진이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보호종료 당사자인 청년들과 함께 아동양육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자립 강연을 진행하는 프로젝트인데요. 자신의 자립 경험을 들려주고자 용기를 낸 7명의 청년들이 정서적 유대 속에서 든든함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을 편지에 담아보았습니다. 버거운 인생에서 누군가를 위해 용기를 낸 채향의 도전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채향아 오늘 기분은 어떠니? 어제 밤은 평안히 잠에 들었니?
많이 외로웠지? 그랬었구나…!

그동안 너의 기분과 일상을 들여다볼 가까운 거리에 있었음에도 난 보질 못했네.
진작 살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해 얘기하는 동안 마음이 아팠어.

한편으론 궁금하기도 했어.
왜 오랜시간 말을 못했어? 왜 밝은 척 지냈어? 왜 괜찮은 척 했어?

자신의 부족함에 미성숙하다고 표현하면서도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거야?
자신이 버거워도 주변 사람들은 평화롭길 바라는 마음인 것 같아. 

이번 프로젝트는 너에게 도전으로 다가갈 것 같아.
편안함과 잠시 이별하고, 불편함을 오롯이 즐기길 바라.
자신을 기꺼이 내놓을 용기가 필요할거야.
용기를 내다보면 굳어있던 것들이 풀어지거 
그 자리에 새로운 것들이 생겨날 거야.

2020. 07.09 ‘채향’에게 보내는 진이의 첫 번째 마음

나눔사업국 1%나눔팀ㅣ서지원 간사

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희망이다(마르틴 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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