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신입 채용 러닝타임 1800시간, 명장면을 뽑아보았다

안녕하세요, 2020년 신입간사 최유진입니다. 한 달간의 OJT(신입간사교육)를 마치니 커뮤니케이션팀에 어엿한 ‘내 책상’이 생겼어요. OJT때와는 또 다른 설레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재단 안에 내 책상이 생기기까지의 시간을 세어봤어요. 채용 공고가 올라온 날부터 첫 출근까지 무려 75, 1800시간이나 되더라고요!

1800시간을 이렇게 잊어버릴 수는 없다! 동기 간사인 1%나눔팀 김태형 간사, 지역사업팀 고용우 간사, 인재개발팀 홍철기 간사와 함께, 아름다운재단 채용 1800시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뽑아 기록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재단 입사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가요? 아름다운재단 채용의 명장면, 지금 만나보시죠!

채용공고부터 입사교육까지 1800시간을 공들인 신입간사 채용! 최고의 명장면은?

채용응시서 작성, 면접, 신입간사환영회, 입사교육

아름다운재단 신입간사 채용 과정

장단점은 이제 그만! “이런 질문을 한 채용응시서는 너가 처음이야” 🧑용우(지역사업팀) PICK!

채용응시서 파일을 딱 열었는데 다 처음 보는 질문만 있어서 너무 신기했어요. 보통은 장단점, 지원동기를 물어보니까 기존에 쓴 것을 조금 고쳐서 낼 수 있는데 여긴 다 처음 보는 질문이니까 새로 쓰느라 시간이 많이 들었어요. 지원하는 팀이 다르면 채용응시서 질문도 다르더라고요. 가장 인상 깊으면서도 어려웠던 질문은 “활동가’란 무엇이며, 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무엇을 이루기 위함이라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이었어요. 저 역시 활동가이기도 하면서 활동가를 돕는 지역사업팀에 지원했기 때문에 나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어요.

 “지금까지 이런 면접은 없었다” 면접관이 먼저 자기소개를 하는 면접 👨🏻철기(인재개발팀) PICK!

면접에서 면접관이 먼저 자기소개를 한 건 처음이었어요. 지원자에게만 자기소개를 요청하지 않고 먼저 자기소개하는 것, 그게 정말 수평한 면접 아닐까요? 거기서 바로 재단에 꽂혀 버렸어요. 면접관이 먼저 소개하고 필요한 것이 뭔지 내게 물어보고 길게 이야기해도 된다고 하니 솔직하게 면접을 임할 수 있었어요.

“신입간사를 부탁해” 아름다운재단스러운 입사선물 👦🏻태형(1%나눔팀) PICK!

저는 입사 선물이 정말 멋졌어요. 거창하고 비싼 제품은 아니지만 의미가 남다른 선물이었어요. 아름다운재단이 지원했던 비영리단체에서 아름다운재단이 우리 사회에서 하고 있는 역할을 상징하는 물건을 골라 주셨다니 감동 받았어요. 아시아의친구들에서는 재단이 소외 받고 있는 외국인 인권의 사각지대를 보은보습해주는 존재라며 ‘핸드크림’과 ‘마스크팩’을 골라주셨는데 의미도 있고 실용성도 있어 기억에 남는 선물이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다 계획이 있구나” 1달 간의 체계적인 신입간사교육 👩🏾유진(커뮤니케이션팀) PICK!

저는 교육을 한 달이나 해서 놀랐어요. 영리기업에서 비영리로 이직했기 때문에 바로 실무에 들어갔을 때 재단의 사업을 이해하지 못하고 헤맬까 봐 내심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사무시스템에 대한 기본교육은 물론이고 모든 팀장님들께서 2시간씩 강의를 통해 각 팀이 하고 있는 일과 목표에 대해 공유해 주셨어요. 1주간의 기본 교육 이후 3주 동안은 궁금한 팀 3팀을 골라 1주씩 OJT도 진행했어요. 커뮤니케이션팀으로 입사한 만큼 사업을 잘 이해해서 좋은 모금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충분히 배우고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했어요.

최고의 명장면, 면접씬! 지원자의 마음을 울린 ‘최우수면접관’은?

명장면 중에서도 모든 신입간사가 공감하는 최고의 명장면은 바로 ‘면접’! 긴장하고 면접장에 들어온 지원자에게 자기소개를 부탁하기 전에 면접관이 먼저 한 명씩 자기소개를 해주신 순간은 모든 신입간사가 아름다운재단에 첫눈에 반해버린 순간이었어요!

사실 재단 면접에 대단히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지원자를 반겨주는 면접관의 인사말, 채용응시서에 작성한 내 문장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부탁하는 질문들, 지원자가 긴장했을 때 분위기를 풀어주는 면접관의 미소, 지원자의 말이 길어도 끊지 않고 집중해 들어주는 태도. 인격적인 면접의 당연한 조건들이죠. 하지만 당연한 것들이 지켜지기 쉽지 않다는 걸 우리 모두가 알기에, 감동 받을 수 밖에 없었어요.

저희들에게 멋진 면접의 기억을 만들어주신 면접관들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각자 1명씩 ‘최우수면접관’을 PICK(픽)해보았습니다.

김아란 국장님, 권찬 사무총장님, 팀데이터 21 염기웅 대표님, 육수환 간사님

2020 신입간사가 뽑은 최우수면접관

“면접 중 어떤 면접관을 바라보아도 아이컨텍이 안 된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용우)

용우 간사님의 말에 이구동성 “맞아요, 맞아!”를 외치며 그간 쉽게 만나보지 못한 따뜻한 면접관썰이 끊임 없이 이어져서 점심도 안 먹고 이야기를 나눌 뻔 했답니다. 여기에 소개하지 못한 아차상 후보가 정말 많아요. 인재개발팀 팀장으로서 가장 생각해볼 만한 질문을 해주신 박초롱 팀장님, 지원한 팀의 업무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해 주신 각국 각팀의 국장님 팀장님 모두에게 제 마음 속 최우수면접관상을 드립니다!

신입간사들도 레드카펫을 밟을 날을 꿈꿔봅니다

면접관으로 수고해주신 선배간사님들께 상을 하나씩 드리고 나니 우리 맘 속에도 상 욕심이 스물스물 올라오더라고요. 우리는 앞으로 재단에서 무슨 멋진 일을 해내 상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어요.

👩🏾유진의 꿈 ‘조명상’ 모금 콘텐츠 기획자로서 우리 사회에 모금이 꼭 필요한 영역을 잘 알리는 조명 역할을 하고 싶어요.
🧑용우의 꿈 ‘공로상’ 재단에서는 근속 3년마다 안식월을 사용할 수 있어요. 그 때까지 초심을 지켜 공로상을 받고 안식월을 떠나고 싶어요.
👦🏻태형의 꿈 ‘만능엔터테이너상’ 재미있고 다양한 캠페인을 기획하는 만능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어요
👨🏻철기의 꿈 ‘노력이가상’ 1~2년 안에 재단 IT 인프라를 구축해서 그 노력이 가상하다는 칭찬을 받고 싶습니다

신기하게도, 신입간사니까 누구나 탐낼 줄 알았던 ‘신인상’은 의외로 인기가 없었답니다.

신인상은 동기들을 밀어내고 받아야 하는 상이니까 안 받고 싶어요.” (태형)

동기님들, 우리 이 마음 지키며, 오래오래 함께 해요!

2020 신입간사 환영회에서 홍철기 간사가 자기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2020 신입간사 환영회

[+] 뽀나스 코너 : 미래 동료를 위해, 2020 신입간사의 응시서 속 명대사를 소개합니다

일반기업과는 다른 비영리 재단 취업,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채용응시서엔 뭐라고 써야 할까 궁금하시다면 끝까지 읽어주세요! 신입간사들의 서류 속 명대사를 공개합니다.

👦🏻태형(나눔사업국 1%나눔팀 지원) “빔 프로젝터를 조명처럼 활용하는 기지를 발휘해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었습니다.” 입사 후 김성식 팀장님께서 저 문장이 인상 깊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어떤 장애물을 만났을 때 해결하려고 최선을 다 할 사람이라면, 경력이 없어도 함께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고요.

👨🏻철기(경영기획국 인재개발팀 IT담당 지원) “여러 가지 배운 기술을 이용하여 남은 시간 동안 작은 사무실을 빌려 뜻이 맞는 친구 3명과 함께 헌책방앱 koobbook(쿱북)을 개발하고 운영했습니다.” 모든 간사들이 일당백으로 일하지만 인재개발팀은 재단 전체의 인사, IT, 교육을 한명이 하나씩 맡고 있기 때문에 일당백이 필수예요. 하나의 사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해본 경험을 강조했어요.

🧑용우(변화사업국 지역사업팀 지원) “백조의 물밑 발길질과 같은 실무감각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호수 위에 백조는 아주 평온하게 이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물밑에는 빠르게 발길질을 하고 있잖아요. 재단의 다양한 사업이 원활하게 운영되는 것들은 숨겨진 간사들의 고민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일 거예요. 평소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해왔던 제 경험들을 서류에 적어냈어요.

👩🏾유진(나눔사업국 커뮤니케이션팀 지원) “아무리 좋은 목적을 가지고 있어도 기부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모금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실패입니다.” 비영리단체에 다니면 “좋은 일 해서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진짜 좋은 일이 될 수 있도록 의미뿐만 아니라 성과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성과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했던 경험, 그래서 얻은 작은 성과들을 소개했습니다.

또 다른 이름은 지야(Jiya). 인도 뭄바이의 친구들이 '영혼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라'고 지어준 힌디어 이름이예요. 이름따라 살다보니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댓글 정책보기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