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아간사가 만난 신세계 – 아름다운재단 워크숍 후기

매일매일 하늘 보는 재미가 쏠쏠한 요즘, 이 소중한 가을날! 아름다운재단은 업무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전 직원이 다함께 세상을 바꾸는 작은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한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바로 재단 전체의 화합과 하모니를 다지기 위한 워크숍을 다녀왔는데요! 저는 입사하고 처음으로 아름다운재단 전체 워크숍을 경험해 보았답니다. 그 짜릿하고 즐거웠던! 재미와 감동 모두가 담겨있던 신세계를 보여 드리기 위해 이렇게 저 신입 아간사가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


이 날 하늘은 정말이지 푸르름 그 자체! 반짝반짝 빛나는 날씨와 함께 출발~

오랜만에 소풍날을 맞이한 기분으로 곤지암에 도착했는데요. 금강산도 식후경! 워크숍 프로그램들과 대략적인 일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꿀맛!)


멋진 장소와 풍경까지, 현대해상 하이비전센터 감사합니다!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까지 워크숍 준비 위원회인 CFT의 철저한 보안으로 1박 2일 동안 어떠한 활동으로 시간을 보내게 될지 알 수 없었는데요. (정말 절대 안 알려주시더라구요.) 차오르는 기대감과 약간의 떨림으로 숙소에 짐을 풀고 워크숍 장소인 ‘곤지암 현대해상 하이비전센터’를 산책했습니다.

🍁 시작하기에 앞서: 우토로 컨테이너 이름 투표

소중한 두 표를 꾹꾹 붙여 보아요.

첫 날 프로그램 장소에 입장하니 눈에 띄는 벽보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름다운재단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된 우토로 컨테이너 이름 짓기 1차 투표인데요! 그동안 단순히 그동안 ‘유물보관 컨테이너’라는 딱딱한 이름으로 불렸던 우토로 컨테이너에 다양한 이름을 지어 주신 참여자 분들의 컨테이너 이름과 깊은 뜻! 커다란 전지에 쓰여진 후보들을 하나하나 읽은 아름다운재단 전 직원이 가장 마음에 든 두 개의 후보에 소중한 표를 선사한 1차 투표의 순간을 포착해 보았습니다.

이 날 선정된 상위 6건의 최종 후보들은 며칠 전 페이스북 피드를 통해 팔로워 분들과 재단에 애정을 갖고 관심 주시는 많은 시민분들을 대상으로 진행 된 2차 투표에서 많은 표를 받았는데요~ 바로 오늘! 아름다운재단 페이스북을 통해 영광의 1등 당선자가 발표되었습니다. 1등에 당선되신 분께서 지으신 우토로 컨테이너의 새로운 이름은 실제 우토로에 있는 컨테이너 표면에 새겨질 예정이라고 해요~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

🍁 제 1장: 아육대

첫날의 메인 프로그램은 바로 ‘아육대!’ 설마… 름다운재단… 회?! 네 맞아요~ 외부 전문 MC를 모셔 박진감 넘치는 아육대의 막이 올랐습니다!


각각 팀 이름이 적혀 있는 깃발을 번쩍 들고 있는 기수들의 늠름한 모습

오늘만큼은 일 얘기는 하지 말고 재미있게 놀다 갑시다!

권찬 사무총장님의 오프닝 축하 멘트와 함께 이 순간만큼은 경영기획국, 나눔사업국, 변화사업국 세 국의 국장님, 팀장님, 간사들이 새로운 팀의 일원이 되어 퐈이팅 넘치는 대결을 보여주셨는데요~ 각각 형광 노란색, 보라색, 검정색, 흰색의 조끼를 입고 금세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어요. 어느새 서로에 대한 호칭이 “우리팀!!”이 돼 버린 현장 ㅋㅋㅋ ★이런 게 바로 팀웍이다★

| 몸풀기 게임으로 의도보다 몹시 풀어져 버린 몸



아크로바틱 수준의 유연성과 민첩함이 요구되는 훌라후프 통과하기 게임


게임 중 왈츠 추시면 안됩니다~

하지만 몸풀기 게임만 했는데도 이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악!’소리와 언제까지 해야 하죠?!??!?”, “이거 언제 끝나요????” 등등 쏟아지는 아우성과 혼비백산한 현장… 그 순간 반가운 MC의 멘트가 들려왔습니다.

지금 나는 체력적으로 너무 힘이 든다! 약간 건강에 적신호가 온 것 같다. 그래서 배려를 좀 받고 싶다 싶으신 분들은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저기 벌떡 일어난 간사들을 맞이한 것은 바로 지 압 판! 자발적으로 일어나 주신 선수들이 신나게 달릴 수 있도록 끊김 없이 지압판 길을 깔아 주는 팀원들의 협동심이 빛을 발하는 순서였어요.ㅋㅋㅋ

본인의 건강과 체력이 염려되어 게임 중 배려 받고 싶은 자에게 특효약 = 지압판 레이스

총장님 하나도 안 아프신 거 맞죠..?

| 엄근진의 향연! 국대 급의 치열함 – 컬링&양궁

몸풀기 게임이 끝난 후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간사들.. 하지만 아육대의 본격적인 주 종목, 컬링과 양궁이 시작되자 언제 힘들었냐는 듯 눈빛부터 달라졌어요.ㅋㅋㅋ 재미로 하고 있다기엔 너무나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 아닙니까~? 역시나 일하는 것도 노는 것도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재단!!

모두를 심각하게 만드는 마법의 자리.. 웃으면서 하세요ㅠ

아빠미소로 지켜 보시던 이사장님도 어느새 ‘레골라스’가 되셨다. ‘ㅁ’

 
양궁에는 영 소질이 없는 아간사

빤딱거리는 과녁에 찰떡처럼 딱 붙도록 화살 끝이 뽁뽁이 재질로 만들어진 장난감 양궁으로 높은 점수를 얻기는 쉽지 않았는데요.(장난감이라 쉽게 봤던 거 인정합니다..) 어떤 간사는 “이거 안 붙는 재질인 것 같은데요?!!”라며 이의제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ㅋㅋ 있는 체력 없는 체력을 끌어올려 임한 치열했던 승부 뒤엔 모두 하하호호 “우리 왜 이렇게 열심히 했지?”하며 머슥해했다는 후문이.. 😀

🍁 제 2장: 베일에 싸여 있는 메인 프로그램

 
다들 뭐 잃어버리셨어요..?

그렇게 열기로 가득했던 체육관을 벗어나 든든한 저녁 식사로 배를 채운 간사들은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하이비전센터를’ 어슬렁거려야만 했습니다. 식사 배불리 잘하시고 왜 이러시는 거죠? 휴식 공간에 놓여있던 소파와 테이블을 살짝 들어 아래를 들여다보기도 하고, 허리를 숙이고 쪼그려 앉아 어두컴컴한 구석에 들어가 보기도 하고, 기둥 뒤 좁은 틈에 몸을 욱여 넣어 보기도 하는 등 평소였으면 그냥 지나쳤을 다양한 공간들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런저런 장면이 연출 되었어요.ㅎㅎ

카드 찾기 게임을 잘~하시면 파이널 게임의 승리와 가까워집니다.

그 이유는 바로 건물 곳곳에 숨어있는 그림 카드에 있었습니다. 해당 카드를 모두 찾으면 바로 다음 날 있을 파이널 게임에 매우! 매우! 유리하다는 CFT의 설명 때문이었어요. (괜스레 얄미운 저 강아지 사진이 모두의 승부욕을 불태우기도 했다는ㅋㅋㅋ) 그럼 여기서 잠깐, 숨겨진 카드들을 보여 드릴 테니 여러분도 한 번 함께 맞혀 보세요!

▼ 단어1

▼ 단어2

각각 다섯 장의 카드들을 모아 그 의미를 취합해 보면 하나의 단어가 떠오르실 텐데요~ 생각나시는 것이 있으실까요?? 다섯 개의 카드를 모두 찾지 못하면 정답을 생각해내는 데 꽤나 어려움이 있을 것 같죠? 이러니 간사들이 아육대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열심히 찾을 수밖에 없었던 것ㅋㅋ 그렇게 모두 궁금증을 안은 채로 워크숍의 첫날이 저물어갔습니다. 😊

* 이 날의 베스트 포토 상: 추노 대길이의 환생

해치지 않아요. 특별힌트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에요…

🍁 제 3장: 파이널 게임

쾌청한 하늘과 함께 둘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잘 때 누가 저 때린 거 아니죠?!”, “온 몸이 아파요!”, “양궁 할 때 오른쪽 무릎을 꿇었더니 오른쪽 무릎에만 멍이 들었어요!”

아육대의 여파로 여기저기 몸이 쑤시다는 간사들이 속출하는 활기찬 아침이었는데요.ㅋㅋㅋ 둘째 날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맛있는 아침식사를 하고 워크샵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프로그램을 즐기기 위해 모두 한 자리에 다시 모였습니다.

핸드폰을 모두 제출해주시고 모여 주세요! Let’s get it Started!

파이널 게임은 바로 전날 찾아 헤맨 카드가 상징하는 비밀의 단어들과 연관된 퀴즈를 맞히는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컨닝을 방지하기 위해 모두 개인 휴대폰까지 제출하고 두근두근 퀴즈 진행을 기다렸어요~ 우리의 메인 MC 이정운 간사의 매끄러운 진행 하에 파이널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과연 아름다운재단 간사들은 파이널 게임을 무사히 참여할 수 있을지 첫번째 문제가 나오기 전까지 숨죽여 기다려 보았습니다.

파이널 게임에 임하는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문제를 잘 듣는다.
  2. 정답을 아는 팀원은 팀을 상징하는 깃발을 손에 든다.
  3. MC가 있는 앞쪽으로 경보로 조심스레 다가가 방석에 앉는다.
  4. 마이크를 들고 정답을 맞힌다!
  5. 오답일 경우 MC와 하이파이브 후 자리로 돌아간다.
  6. 단, 다음 도전자는 앞 사람이 하이파이브를 한 후에야 방석에 앉을 수 있다.

 


양보라고는 1도 없는 살벌한 승부의 세계가 아름답습니다.

| 이 사람은 누구? 이 곳은 어디?

이렇게 치열한 승부의 세계로 이끈 문제의 문제(!)들을 살짝 보여 드릴테니 함께 맞혀 봐 주세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위의 카드들이 상징하고 있는 단어들을 먼저 아셔야 풀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이 사람이 아티스트로 참여한 곡 명은 무엇일까요?! “아니 이 사람이 누군데??” (정답: 6번)

이 곳에서 쓰이는 말 중 ‘놀라움’을 표현하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아니 이 곳이 어딘데??” (정답: 2번)

이쯤 되니 위 카드들이 상징하는 비밀의 단어들이 궁금하시죠? 아니면 문제는 대충 알 것 같은데 왜 저 카드들이 이 단어를 상징하는지 모르겠다 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이 단어들은 바로 유재석(단어1)과 제주도(단어2)였습니다!

유재석 씨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영화 설국열차의 틸다 스윈튼으로 감쪽같이 분장을 해 완벽한 닮은 꼴로 인정 받았고요~ 무한대의 기호는 그의 대표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상징해요. 그리고 다양한 기름들(유), 담뱃(재), 돌(석)을 합치니 쉽게 그의 존재를 알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말과 바람은 제주도를 상징하고, 전무후무한 연예인(전현무)은 현무암을 표현한 언어유희였어요.ㅋㅋㅋ 그리고 커플들의 포토존으로 유명한 세화해변과, 서우봉일제진지동굴까지 모두 열심히 제주도를 표현하고 있는 카드들이었습니다.

| 세상을 바꾸는 작은변화, 우리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우리는 이 카드들을 찾기 위해 평소 무심하게 스쳐 지나간 곳들을 꼼꼼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핫한 관광지로만 알려져 있었던 제주도에 대해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었는데요. 아름다운재단은 제주 4.3 사건을 조명하고 이에 대해 많은 분들에게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유재석 씨는 우리 아름다운재단과 긴 기간동안 함께하고 계시는 기부자님 중 한 분입니다.

이처럼 아름다운재단의 흔적은 사회 곳곳에 있고, 그렇게 우리의 작은변화는 세상을 조금씩 바꾸고 있다는 파이널 게임의 깊은 뜻이 담겨있었던 것이었습니다! 👏👏👏👏👏

🍁 첫 워크숍을 마치고

저는 아름다운재단에 입사한 후 참 운이 좋게도 많은 행사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는 한달 차 신입간사입니다. 그 중 재단 전체 워크숍은 단연코 가장 강렬하고 뜻 깊은 시간이 아닐 수 없었는데요. 저의 즐거웠던 순간들이 여러분께도 전달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글을 적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마지막으로 아름다운재단 단체사진과 이 모든 워크숍 프로그램을 열심히 기획해 주신 CFT(특별출연 총장님)의 단체사진으로 여운을 남겨보겠습니다. 이제는 조금 쌀쌀해진 가을의 끝자락을 함께 보내는 아름다운재단의 온기는 식지 않는 답니다. ☺

이렇게 살면 기분이 좋그든요!

나눔사업국 커뮤니케이션팀ㅣ신아베 간사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며 애정하는 이들과 이런저런 감정 나누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이따금 귀여운 존재들을 보는 시간도 많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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