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할게 우토로] 우토로에서 온 편지 3 – 배지원 (우토로 역사관을 위한 시민모임 공동 사무국장)

일본 교토 우지시 우토로 51번지에서 배지원 님이 보내온 편지를 전해드립니다.

 

Q. 소개 부탁드려요.

A. KIN(지구촌동포연대) 자문위원 배지원이고요. 우토로역사관을 위한 시민모임 공동 사무국장을 하고있습니다.

Q. 당신에게 ‘우토로’란 어떤 의미인가요?

A. 우토로는 한일 과거 역사를 굉장히 응축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곳입니다. 또 자신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서 정말 숭고한 싸움을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해 온 ‘인권의 마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국 시민들과 재일동포, 일본 시민들, 남과 북을 넘어서 총련 민단도 같이 화합했던 시민 운동사에서도 굉장히 연대가 잘 되었던 운동이었습니다.

Q. 왜 ‘우토로 평화기념관’이 필요할까요?

A. 지금 말씀드린 우토로의 상징적인 의미, 역사적인 의미, 인권적인 의미를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서죠. 기억하지 않으면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역사적 교훈이나 그렇게 열심히 살았던 주민들의 그런 숭고한 모습을 자자손손 보전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두 번 다시는 한일 관계에 있어서 불행했던 과거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교훈을 주기 위한 그런 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한국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우토로의 강제 철거 운동에 많은 우리나라 시민들이 참여해주셔서 우토로 동포들이 쫓겨나지 않고 살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이 과거 함께 해주셨던 운동 자체를 기억하고, 또 우토로 자체를 기억하기 위해서
‘우토로 평과기념관 건립’에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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