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변시 이야기] 누워서도 일할 수 있다, 손가락 하나만 쓸 수 있다면!

[2014 변시 이야기] 누워서도 일할 수 있다, 손가락 하나만 쓸 수 있다면!

2014년 상반기에 작지만 특별한 공모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2014 변화의 시나리오 특별지원 – 인프라 지원사업>이 그것이죠. 정부, 지자체 지원 없이 대부분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비영리민간단체. 활동비, 운영비, 사업비만으로 쓰기에도 부족한 재정 때문에 컴퓨터 하나, 카메라 하나 구입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 단체들에게 작지만 꼭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인데요.

올해 선정된 총 23개 단체가 정해진 예산 내에서 더 좋은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알아보고, 두드려보고, 발품팔고 하여 마무리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컴퓨터 하나, 카메라 하나.. 이런 작은 물품들이 단체들의 일상에, 활동에 어떤 날개를 달아주었는지 함께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바쁜 와중에도 기꺼이 이야기를 함께 나눠주신 단체에도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앞으로도 작지만, 공익활동에 꼭 필요한 것들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으면,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말아요. 나는 날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합니다.”

– 닉부이치치

한국근육장애인협회는 지난 5월 아름다운재단  “2014 변화의 시나리오 특별지원 – 인프라 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전국최초 장애인 NGO단체로서 장애인들이 집에서, 누워서도 일할 수 있는 Smart Work 환경을 갖추게 된 것이죠!

Smart Work가 뭘까?

Smart Work는 지정된 업무 공간인 사무실의 개념을 탈피하여 언제 어디서나, 즉 다양한 장소와 이동환경에서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업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 환경을 뜻합니다. Smart Work의 특징은 현장에서의 신속한 업무처리를 통해 업무 속도와 생산성이 향상되며, 원격협업을 통해 전국 또는 세계의 전문가와 실시간 협업이 가능해져 신속한 의사결정과 빠른 문제해결이 가능해지는 장점을 갖고 있지요.

따라서, 근무 형태의 유연화로 여성, 장애인, 고령자 등 근로취약계층의 취업 기회 확대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Smart Work는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하여 시간, 장소에 제약 없이 누구와도 함께 네트워크상에서 일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방식으로, 근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일에 필요한 사람, 정보, 지식, 시스템을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보다 창의적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근무방식을 의미합니다.

[ 스마트워크를 도입하게 되면 ]

스마트워크를 도입하게 되면

최중증와상장애인과 Smart Work, 우린 제법 잘어울려요! 

우리 협회는 임직원은 물론, 직원, 활동가 대부분이 근육병 당사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활동을 하려면, 사무실까지 출근하는 어려움으로 생산성이 떨어지고 경쟁력이 밀리고 있었습니다.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2배~3배 이상의 출근 준비시간이 소요되고, 우천/한파 등의 자연환경에 의해서 출퇴근 가능여부도 많은 영향을 받게 되어 정상적인 업무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출근 준비 및 소요 비교표

이러한 장애로 인한 신체/환경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Smart Work구축이 최선의 방법이며, 이미 선진국(미국/유럽/일본 등)에서는 장애인은 물론 사무실까지의 이동이 번거롭거나 불필요한 이들(외근, 자녀양육직원 등)에게 환경을 제공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Smart Work구축을 위해 2014년부터 단계별로 변화를 시도하면서 역량 있는 회원들의 참여를 온/오프라인으로 요청한 결과, 올해 초부터 현재 20명의 활동가 그룹이 결성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희귀난치성 질환자 중 근육병 회원들의 자발적인 후원 및 참여로 운영되어지고 있어 재정 부담이 커 적은 비용으로 할 수 있는 분야부터 순차적으로 구축하던 중 아름다운재단 “2014 변화의 시나리오 특별지원 – 인프라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가장 큰 비용이 발생하는 H/W 구축비용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누워서도 일해요! 함께 일해요!

아름다운재단 지원으로 우리 활동가들은 이렇게 일하고 있습니다.
1. 비록 몸은 멀리 있지만,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 실시간 On-Line 회의가 가능합니다.
2. 문서 동시편집이 가능합니다. Microsoft사의 Office365를 이용한 OneDrive, OneNote, Excel, Word 등 자료공유는 물론 문서를 동시에 편집하며 자료수집과 사업기획을 작성하다 보니 많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었음은 물론,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림. Smart Work를 구축한 후 화상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그림. Smart Work를 구축한 후 화상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3. 스마트폰, 노트북, 테블릿, PC 등 다양한 장비들의 동시접속은 물론, 꼭 집이 아닌 이동 중에도 자료 접근이나 메일발송, 팩스 송수신, 문서편집, 회의 등이 가능해졌습니다.
4. 협업의 결과, “장애인편의시설 커뮤니티매핑”, “창문 너머 세상밖으로 2014 근육장애인여름캠프”, “경희사이버대학교 대동제” 등 다양한 사업의 기획 및 수행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5. 회의록 작성 및 기록, 설문조사 및 On-Line 신청서 접수, 아이디어회의, 업무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On-Line으로 진행하다 보니 신속한 기록, 정보습득, 결정, 공유가 가능해 어느 때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사진. 전국캠프에서 회원들에게 인사하는 활동가들]

[사진. 전국캠프에서 회원들에게 인사하는 활동가들

자, 이제 우리 달릴게요! 지켜봐주세요!  

앞으로 근육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중증장애로 인해 직업을 갖기 어려웠던 회원들을 위해 직업훈련 및 다양한 활동을 펼치려고 합니다. Smart Work는 그간 장애 속에 갖혀있던 자신감과 역량을 무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날개를 달아주신 아름다운재단과 스폰서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사진  한국근육장애인협회

[한국근육장애인협회]는 회원 상호간의 이해 증진과 협력을 도모하고, 특히 신경, 근육계 질환으로 인한 근육장애인들의 요구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의료적으로 실현하며, 사회 활동을 가로막고 있는 장벽과 차별의 원인을 제거하고, 자립생활을 통한 사회활동을 촉진하며, 인간답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근육장애인협회 홈페이지 둘러보기]

 


아름다운재단 <변화의시나리오> 지원사업은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공익활동, 특히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활동” 지원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를 변화로 이끄는 <변화의 시나리오>와 함께해 주세요! 

변화사업국 변화사업팀ㅣ박정옥 간사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나눔을 배우고 있습니다. 나눔이 우리 사회를 다르게 볼 수 있는 창과 실천할 수 있는 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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