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변시 이야기] 여유를 만들어 가는 일상의 소소한 변화

[2014 변시 이야기] 여유를 만들어 가는 일상의 소소한 변화
2014년 상반기에 작지만 특별한 공모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2014 변화의 시나리오 특별지원 – 인프라 지원사업>이 그것이죠. 정부, 지자체 지원 없이 대부분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비영리민간단체. 활동비, 운영비, 사업비만으로 쓰기에도 부족한 재정 때문에 컴퓨터 하나, 카메라 하나 구입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 단체들에게 작지만 꼭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인데요.

올해 선정된 총 23개 단체가 정해진 예산 내에서 더 좋은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알아보고, 두드려보고, 발품팔고 하여 마무리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컴퓨터 하나, 카메라 하나.. 이런 작은 물품들이 단체들의 일상에, 활동에 어떤 날개를 달아주었는지 함께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바쁜 와중에도 기꺼이 이야기를 함께 나눠주신 단체에도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앞으로도 작지만, 공익활동에 꼭 필요한 것들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을 받아 한국여성민우회는 컴퓨터를 교체했습니다.

언제 멈출지 모르는 컴퓨터로 작업을 하면서 재정 상황 때문에 교체는 생각지도 못했던 활동가들에게…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일.
보고 있으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일.
무려 9대의 컴퓨터를 한 번에 바꾸는 일이 벌어진 민우회 사무실.

아름다운재단 지원으로 마련한 컴퓨터

아름다운재단 지원으로 마련한 컴퓨터

 

그 동안 컴퓨터들도 다들 각자의 역할을 해내고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노후화 된 증상들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증상1. 윈도우XP에 대한 지원이 종료되면서 안정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거라는 기사를 접하지만 현재도 힘겨워 하는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했다가 영영 멈춰 버릴까 걱정.

증상2. 무비메이커만 클릭하면 멈춰버리는 컴퓨터. 프로그램 충돌인가 싶어 몇 번이나 프로그램을 지우고 다시 설치해도 계속 다운. 결국 컴퓨터가 무비메이커를 견디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며 영상을 편집하려던 활동가의 의욕 상실.

증상3. 포토샵 작업을 하면서 글자체에 효과를 주려면 클릭 후 한참 동안 버벅거리고 있는 컴퓨터. 3시간이면 될 것을 6시간을 작업해야 하는 활동가들의 애환과 한숨.

증상4. 부팅 때마다 청소기 소리를 내는 컴퓨터. AS센터에 가도 딱히 문제를 잡아내지 못하지만 언제 멈출지 모른다는 경고만 듣고 돌아옴.

이렇게 노후화 된 컴퓨터라고 하더라도 참아가면서 익숙해지면서 작업을 하는 활동가들.
그러다 갑자기 멈춰버려 자료 복구도 못하는 옆 활동가를 보며 떨리는 가슴으로 외장하드에 자료 백업을 하던 활동가들에게 찾아온 컴퓨터 교체 소식! 기쁘지 아니할 수 가 없습니다.

아름다운재단 인프라지원 선정 이후 민우회 활동가 23명 중 컴퓨터 교체 1순위로 12명이 선정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3명이 떨어지고 9명만이 선정되었지만 모두들 기쁜 마음이었습니다.

컴퓨터 교체 이후 민우회 활동가들의 소소한 일상의 변화!
컴퓨터 교체한 활동가들을 인터뷰 했습니다.

교체된 컴퓨터로 작업하는 활동가들

교체된 컴퓨터로 작업하는 활동가들

 

“아침에 출근해서 컴퓨터가 빨리 켜져서 기분이 좋아요. 예전에는 부팅하는 데 5분 걸렸거든요. 꺼지는 것도 빨리 안 꺼져서 얼마나 답답했는지 몰라요. 근데 지금은 빨리 켜지고 빨리 꺼져요.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요”

“전에는 모니터가 작아서 스크롤 움직이거나 할 때 마우스를 많이 움직여야 했는데 모니터가 커지면서 한눈에 보이니까 마우스를 덜 움직이게 됐어요. 그랬더니 어깨가 덜 아픈 거예요. 컴퓨터 교체가 몸에도 변화를 줬어요”

“녹취록 풀려면 음성파일 돌리면서 문서작업 동시에 해야 하잖아요. 두 가지를 동시에 해야 하는 게 잘 안됐거든요. 컴퓨터 바꾸고 나서 녹취록 풀기가 좋아졌어요.”

“컴퓨터 화면이 뚜렷하고 커져서 눈의 피로감이 줄었어요”

“포토샵이 놀랄 만큼 빨리 열려요. 작업할 때 부담이 줄었어요”

“예전에는 동영상 자료 잘 안 찾아봤어요. 클릭하면 다운되거나 음성이랑 화면이랑 안 맞아서 보기가 힘들었거든요. 근데 이제 동영상 자료 마음껏 찾아봐요. 내 안의 창의성을 깨우는 도구가 늘어났어요”

“언젠가부터 컴퓨터 용량이 다 찼다는 메시지가 뜨는 거예요. 그래서 저장 용량을 맞추기 위해서 자료를 외장에 옮기면서 사용해야 했거든요. 근데 이제 마음이 여유로워요”

컴퓨터 때문에 쌓여 있던 일상의 피로감이 없어지고 여유를 만들어 가는 활동가들의 일상의 소소한 변화.

이런 변화 속에서 민우회 활동가들은 오늘도 더 열심히 활동합니다.

글, 사진 :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민우회]는 1987년 창립되었습니다. 우리는 성평등한 민주사회와 여성대중운동을 지향합니다. 우리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사회, 여성의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 여성이 사회 모든 영역에서 동등하게 참여하는 사회, 자연과 인간이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어 갑니다. [한국여성민우회 홈페이지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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