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변화지원센터 지원사업] 2018 지리산 작은변화의 시나리오 공모 결과 – 남원시, 산청군, 함양군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에서는 <2018 지리산 작은변화의 시나리오>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서류심사-현장인터뷰-최종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12개 모임을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12개 모임은 6월 18일부터 11월까지 6개월여 기간 동안 활동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 모임의 활동을 간략히 소개하고, 앞으로 활동의 과정, 결과를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남원, 산청, 함양 지역에서 어떤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게 될지 지켜봐 주세요!

1. 학부모연합동아리 ‘따신밥’ – 건강한 밥상

‘따신밥’은 남원시의 작은 면단위 4개 지역, 운봉, 인월, 아영, 산내의 학부모연합동아리입니다. 지난 2017년 1년 동안 어려운 가정 또는 다문화가정에 한 달에 한 번씩 반찬을 직접 만들어 배달했습니다. 반찬을 가지고 직접 집으로 찾아가 이야기도 나누고 더 필요한 건 없는지 두루두루 살펴봅니다. 2018년에도 반찬을 만들어 나누는 활동을 지속하고 그 외에 구성원들의 성장을 위한 활동을 계획했습니다. 면단위 농촌지역에 농업을 기반으로 살고 있으면서도, 현실의 밥상은, 특히나 아이들의 반찬들은 대형슈퍼나 대량으로 생산된 식재료로 차리게 됩니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싼값에 만들어지는 음식들이 과연 믿고 먹을 만한 것인지 알아보고 정보를 공유하고자 공부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본 지원사업을 통해서 제안된 공부모임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남원생협의 식생활지도사 선생님과 함께 바른식생활, GMO, 농촌생활 속 농약, 건강한 음식 만들기 등 매달 1회씩 총 6회의 모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2. 오랑오랑 – 일상예술가 오랑깨!

오랑오랑(인도네시아어로 사람들이라는 뜻)은 남원시에 귀촌한 청년들 3명, 책을 매개로 모임활동을 하는 청년,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는 청년,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는 청년이 남원시의 문화생활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모인 모임입니다. 각자의 공간에서 각자의 프로그램으로 각자의 동네, 주민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남원시에서 가능한 문화생활의 다양한 창구를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동네 어르신, 초등학생의 골목 드로잉, 추상화 그리기 작업, 남원시의 청년들과 같이 영화 보고 토론하는 작업,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보는 북스토리 작업을 3명의 청년이 공동으로 기획,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3. 시민공감 – 시민공감 남원정책학교


시민공감은 3년 이상 매월 1회 정기적인 공감포럼을 진행하여 남원시의 주요 정책, 의제를 꾸준히 조사하고 시민과 공유해왔습니다. 그 일련의 과정 중 하나로 남원정책학교를 통해 시민참여정치의 필요성과 의제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민선 7기의 주요정책, 남원시 시민참여의 현황, 문화도시, 도시재생 등의 정책 등을 중심으로 남원시의 주요 정책을 알아보고 토론을 진행하고 마지막 워크숍을 통해 각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보고자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남원시 지역의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찾아낸 의제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제안하고 실현할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4. 간디어린이학교 – 산청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2주 방학학교

산청군의 간디어린이학교는 10년 동안 운영한 기숙형 대안초등학교입니다. 산청지역에서 대안적인 어린이학교를 운영해왔지만 실제로 산청지역에 잘 알려지지도 않았고, 지역과의 교류도 미비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에 간디어린이학교는 전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교육 프로그램인 방학학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본 지원사업을 통해 간디어린이학교가 진행하는 방학학교에 산청지역 어린이들도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산청지역 학부모 모임과의 만남, 교류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하고 협력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5. 목화장터나눔회 – 목화솜처럼 따뜻하게!

산청군 신안면 한 공원에서는 매달 2번씩 목화장터가 열립니다. 지역 장터를 통해 서로 나누고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인 목화장터는 2015년 3월에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장터가 꾸준히 진행되면서, 목화장터를 중심으로 주민간의 다양한 네트워크, 소모임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역의 특색 있는 장터이자 참여자들이 즐길 수 있는 장터를 만들기 위해 월 1회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있고 인문학 등 다양한 강연을 여는 ‘목마데이’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목화장터 참여자들에게 좀 더 다양한 공연, 강연을 제공하고 목화장터 기획자들의 워크숍을 통해 그간의 목화장터 운영을 평가하고 전망을 모색해볼 예정입니다.

6. 산청군농민회 – 산청군농민회 소모임 활성화 사업


산청군 농민회는 기존 활동에 대한 평가를 거쳐 2016년 5월부터 ‘재건준비위원회’를 발족하여 재창립을 준비하였으며 다양한 의견과 토론을 통해 ‘함께 그리고 대중 속으로’라는 결론에 도달,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활동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주요하게는 산청군 지역민과 만나고 함께 하기 위해 대중소모임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지원사업을 통해 ‘어린이농사체험소모임 발자국’, ‘자연농법연구회’, ‘적정기술소모임’의 활동을 지원하여 소모임 자체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더 많은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민과 함께 하는 농민회, 지역민과 소통하고 지역 농민/농업 의제에 맞는 지역민을 위한 농민회 활동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7. 산청약초통밀빵학교 – 사랑의 빵 재능나눔 활동


산청약초통밀빵학교는 산청 지역에서 나는 우리밀과 산청 약초를 활용해서 빵을 직접 만드는 작은 모임입니다. 작년 6월부터 좋은 재료로 만든 빵을 지역사람들과 나누는 활동을 해보기로 하고, 올해 본격 실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직접 만든 빵을 목화장터에서 판매해 수익금을 마련하여 기금으로 적립하고 그 기금으로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빵, 그리고 빵 만드는 기술도 함께 나눔으로써 지역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활동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본 지원사업을 통해서 먼저 모임 구성원들의 빵 만드는 기술 역량을 향상하고, 현재 구상단계에 있는 빵 나눔 활동을 시도하여 향후 안정적인 활동을 위한 경험을 쌓고자 합니다.

8. 청소년지원단체 하마 – 산청 청소년 자치공동체 구성

산청읍에는 여러 중고등학교가 있지만, 학원 등을 빼고는 청소년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산청군 지역의 몇몇 어른들이 청소년들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뜻을 모았고, 그간 청소년 지원활동을 해온 하마가 함께 합니다. 청소년들의 공간은 무엇보다 청소년들 스스로의 참여와 활동을 통해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7명의 청소년들이 기획팀을 구성하여 산청군에 만들어갈 청소년들의 자치공간을 직접 구상하고 다른 지역도 방문하여 스스로 공간을 운영하기 위한 여러 자질과 원칙들을 배워갈 예정입니다. 또한 ‘산청 청소년 목소리 내기’(가칭) 활동을 통해 산청 내 청소년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낼 기회도 마련하여 청소년들의 의사를 지역민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9. 봄(BOM/Big One Mind) – 마음을 보다, 마음을 잇다

<봄BOM>은 마음을 탐구하고 성찰함으로써 나 자신과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소통하기 위한 목적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각 구성원이 연찬 프로그램, 치유글쓰기, 요가명상 안내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로의 경험, 그리고 춤 테라피 등 외부자의 경험을 서로 배움으로써 경험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자체 모임을 가져왔는데, 본 지원사업을 통해 자체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한편 지역에서 ‘공적인 가치와 공공선’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공감과 소통을 위한 마음 수업> 프로그램을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봄>의 문제의식과 경험을 외부로 확산, 공유하고 앞으로 폭넓은 대중사업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10. 안의사랑마을공동체 – 안의사랑마을공동체 부모 교육 ‘함께 키우는 마을공동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별로 없고 방과 후 활동도 거의 없는 안의지역에서 몇몇 가정이 모여 3년 정도 책놀이 모임을 진행하다가 지역 차원에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 문화적 기회를 주기 위한 활동을 위해 ‘안의사랑마을공동체’를 구성하였습니다. 이제 막 시작한 활동이 안정적으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참여하고 있는 구성원들이 공동체의 활동 방향을 고민하고 참여자들을 확대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본 지원사업을 통해 공개강좌로 부모교육을 진행하고 우리 지역보다 한발 앞서 교육공동체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지역을 방문하고자 합니다. 이 과정은 부모들이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며 우리 지역에 맞는 공동체 발전 방향을 모색,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11. 나무아래 계절 – 아이와 함께 하는 사계절, 나무 같은 부모 되기

함양의 육아모임인 나무아래 계절은 육아 관련 고민을 나누던 엄마들이 직접 아이들 놀이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자 시작한 모임으로 이후 함양군 지역과 마을에 육아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으로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나은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모임이지만, 양육자인 엄마, 아빠들의 성장 역시 필요하다는 생각에 본 지원사업을 통해 부모를 위한 다양한 교육, 워크숍, 강좌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함양지역의 환경적 이점을 활용한 자연놀이 활동을 진행하고 이러한 경험을 함양 지역의 여러 부모와 공유할 수 있는 놀이자료집을 제작, 배포하고자 합니다.

12. 함양2030책모임 – 책과 놀장

함양2030책모임은 2016년부터 함양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들이 책을 매개로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입니다. 모임을 진행하면서 책모임 이외에 지역과 소통할 수 있는 다른 활동을 시작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는데, 지금껏 생각만 해왔던 것들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사람들을 초대하는 과정을 경험해보는 것 자체가 모임 활동에서 큰 변화가 될 것입니다. 본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사람책 도서관 사람잇장, 1년의 활동을 돌아보고 모임 구성원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자리인 같이놀장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글ㅣ이미지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변화사업국 변화사업팀ㅣ박정옥 간사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나눔을 배우고 있습니다. 나눔이 우리 사회를 다르게 볼 수 있는 창과 실천할 수 있는 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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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꼬님 댓글: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참여해보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것 같아요 우왕~~ 잘 진행되기를. 좋은 이야기들이 가득 하기를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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