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청소년 진로탐색 지원사업] 내-일상상프로젝트, 상상학교로 첫 만남을 가지다

내-일상상프로젝트는 청소년이 자신의 재능과 지역의 필요성을 연결해 창의적인 일을 기획(창직)하고 실천하는 프로젝트로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을 받아 총 3년에 걸쳐 진행됩니다.1차년도(2016년)에는 전주‧완주·순창에서 진행되었고, 2차년도(2017년)에는 장수‧전주‧진안 지역이 함께 하였습니다. 올해 3차년도(2018년) ‘내-일상상프로젝트’는 마지막으로 그간 참여하였던 장수·전주·진안·순창 지역이 다 함께 청소년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꿈과 진로를 고민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7일부터 장수‧전주‧진안‧순창 지역에서 내-일상상프로젝트의 1단계 상상학교가 열렸습니다. 상상학교는 오리엔테이션 단계로 진로에 대한 고민과 관심을 가진 청소년들 다수에게 내-일상상프로젝트를 소개하고,다양한 삶에 대한 강연과 사람책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요, 봄바람처럼 신선하고 설렜던 현장의 분위기를 전합니다.

사람책과 독자로 대화하기

상상학교를 진행한 지역파트너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인근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사람책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담임선생님이 감사 인사를 보내왔다고 합니다. ‘그동안 돈을 수천 들여 진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오늘처럼 값진 프로그램은 처음이에요.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덕분에 밤늦게까지 준비와 실행으로 고생했던 실무자의 얼굴에도 미소가 생겼습니다.

사람책은 1 대 다수로 이루어진 소통 구조라 언뜻 강연과 비슷해 보이지만, 진행 방식과 내용에 따라 독자가 느낄 수 있는 깊이는 매우 달라집니다. 서로 눈 맞추고 이야기 하는 사람책, 내 이야기 보다는 청소년의 이야기에 먼저 귀 기울여 주는 사람책, 생동감 있게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본인이 일할 때 쓰는 도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책 등 올해 진행된 상상학교의 사람책은 독자와 사람책의 활발한 상호작용으로 부족함 없는 만남을 가졌습니다.

상상학교 포스터

‘10대에 놀고, 20대에 연애했고, 30대가 된 지금은 공부하고 있다’고 말한 사람책은 시험이라는 평가방식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꿈을 찾는 게 중요하며 내 삶에 내가 중심이 되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해주었는데요. 실제 경험에서 나온 말이라 함께 사람책을 읽은 독자로서 더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본인이 가진 직업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나눠주는 사람책도 있었습니다. 방송 일을 하는 한 사람책은 드론을 비롯하여 우리가 흔히 보기는 어려운 방송 장비를 가지고 와 작동법과 실제 촬영한 영상을 소개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해볼 기회도 가졌습니다. 친구들도 사람책의 현장감이 묻어나는 일 이야기를 들으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른과 청소년이 아닌, 사람책과 독자로 만나 각자의 일과 삶에 대해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상상학교의 강점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순창지역 상상학교

작년에는 참여자로, 이번에는 스태프로

상상학교를 진행하면서 내-일상상프로젝트가 청소년과 청소년(청년)을 연결하고 있음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로 작년에 참여했던 청소년이 올해 진행 스태프가 되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였는데요. 작년에 만났던 사람책이 좋아서 그 반의 스태프로 참여한 청소년도 있지만,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사람책을 만나기 위해 스태프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장수지역 상상학교

각자가 느끼는 참여 소감도 다양했습니다. 스태프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느라 사람책의 내용에 집중하지 못해서 아쉬워한 친구가 있지만, 다른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생에게 사람책을 소개해주고 싶다고 이야기 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참여자로서, 스태프로서 다방면으로 이야기를 들은 시간이었습니다.

기분 좋은 기억 하나

담임 선생님의 감사 인사를 받은 지역파트너는 ‘저희도 기분 좋은 기억 하나가 더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2단계 상상캠프, 3단계 내일생각워크숍, 4단계 내일찾기프로젝트가 남아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실무자에게도, 참여하는청소년에게도 계속해서 ‘기분 좋은 기억’이 많이 남으면 좋겠습니다.어떤 교훈이나 가르침을 전달하고,받은 기억보다 서로가 사람책과 독자로서 편안하게 삶을 나눴던 기억으로 상상학교가 기억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전주지역 상상학교

 

글 l 사진 희망제작소 김수영 연구원 & 지역 파트너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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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진로탐색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내-일상상프로젝트>는 버버리기금으로 지원되는 사업이며 희망제작소•전주 YMCA•장수 YMCA•진안 교육협동조합 마을학교•순창 청소년수련관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이 자신의 재능과 지역의 필요성을 연결해 창의적인 일을 기획(창직)하고 실천하는 프로젝트로 상상학교, 상상캠프, 내일생각워크숍, 내일찾기프로젝트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청소년들이 내 일(my job)을 통해 내일(tomorrow)을 상상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변화사업국 변화사업팀ㅣ전서영 간사

아이들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꿈꾸는 다음세대' 영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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