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두번째 네트워크 워크숍 이야기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은 매년 공모를 통해 1개 단위를 선정하여 최대 3년간 2억 원을 지원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과 사회 각 분야에 발생하는 이슈에 대응하고 대안을 만들기 위한 공익단체를 설립하고자 하는 개인 또는 그룹을 선정하여, 단체 설립과 초기 활동을 지원합니다.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 두번째 네트워크 워크숍 이야기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네트워크 워크숍>은 인큐베이팅 지원단체들이 모여 단체 설립 과정에서의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자립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 2017년 첫 모임을 시작한 이후로, 2018년에는 인큐베이팅 1년차인 <기억하고싶은길 제주다크투어>, 2년차인 <노동예술지원센터 흥>, 작년에 인큐베이팅을 졸업한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그보다도 1년 전에 졸업했으나 새로 참여하는 단체를 위해 <사회적협동조합 지리산이음>도 함께 했습니다.

2018년 네트워크 워크숍은 제주에서 2박 3일동안 열렸습니다. 인큐베이팅 지원 1년차 단체 <제주다크투어>의 ‘제주 다크투어’를 함께 하며 서로 환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주다크투어>는 2017년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제주 4.3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 진행 및 제주 4.3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비영리단체 설립 준비와 동시에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매우 바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크 투어리즘 (Dark Tourism)

다크투어리즘은 대형 사고나 참사, 불행한 사건일 일어났던 장소를 직접 방문하고 그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며 다시는 불행한 사건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되새기는 형태의 여행입니다. <제주다크투어>는 제주 4.3과 관련된 장소를 돌아보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다크투어를 진행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제주의 4월을 기억해주세요.

제주 다크투어는 제주 4.3 평화공원 방문부터 시작했습니다. 제주  4.3 평화공원내 기념관에는 제주 4.3이 왜 일어났는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현재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있도록 많은 자료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 제주 4.3 :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의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제주 4.3 평화공원

당시 제주도민의 10%에 해당하는 약 3만 여명이 희생당했다

제주 4.3 평화공원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자료 설명을 하고 있는 제주다크투어 백가윤 대표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참배와 관람을 마치고 나서 본격적인 4.3의 현장을 따라 다크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이 은신했다가 발각돼 토벌대에 의해 40여 명이 학살된 묵시물굴, 500여 명의 주민이 학살된 북촌리 너븐숭이, 예비검속을 핑계로 200여 명이 학살된 섯알오름 등 진실을 찾아가는 여행을 진행했습니다.  백조일손묘와 동광리 헛묘를 둘러보면서는 4.3이 과거의 한 사건을 넘어, 현재의 삶에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제주다크투어

주민들이 은신했던 목시물굴 입구

제주 너븐숭이

북촌리 너븐숭이. 북촌리는 500여명의 마을 주민들이 토벌대에 의해 학살된 , 제주도에서 가장 피해가 큰 마을이다

섯알오름 추모비

예비검속으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섯알오름 예비검속 희생자 추모비

제주다크투어, 왜 만들었나요?

제주다크투어 소개

다크투어를 마치고 본격적인 워크숍이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 발표는 올해 1년차 <제주다크투어>입니다. 타지에서 평화 활동을 하던 두 활동가가 어떻게 <제주다크투어>를 만들게 되었는지, 조직 운영에 도움을 주는 분들은 어떤 분들인지, 무슨 사업을 하고 있는지, 후원회원들은 얼마나 어떻게 모으고 있는지, 자립계획은 어떠한지 등에 대한  소개 발표를 끝내고, ‘창립 총회는 어떻게 해야 하나’ ‘비영리 단체의 영리사업은 가능한가’ ‘효과적인 후원 캠페인은?’ 등에 대해 경험을 공유하고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제주다크투어>는 제주 제주 4.3을 기억하고 알려나가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제주도 곳곳의 4.3 유적지들을 방문하고 기록합니다. 제주의 평화와 자연을 지켜나가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국경을 넘어 아시아 과거사 피해자들과도 연대합니다.  진실을 찾아가는 활동 같은 여행, 여행 같은 활동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제주다크투어 블로그 바로가기]

 

노동예술지원센터 흥의 2년차, 목적과 비전 확립

흥 목적과 비전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노동이 더욱 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부산의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흥>은 더 명확한 ‘목적과 비전’을 소개했습니다. 작년 워크숍에서의 토론을 통해 단체 설립 초기에 활동 목적을 분명히 하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후 긴 시간 동안 치열한 내부 토론을 통해 ‘노동자와 예술자, 지역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고자 한다’는 목적과 그에 맞는 비전을 수립했다고 합니다. 또, 작년 너무 많은 사업을 진행했던 것을 평가하고 올해의 필요와 성과를 잘 배분해서 사업계획을 세웠습니다. 콘텐츠 중심의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제주다크투어>의 ‘투어와 콘텐츠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등의 질문과 2년차에 집중되는 질문인 ‘어떤 유형의 단체형태로 설립할 것인지’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예술인들 답게 멋진 라이브 공연도 보여주어 모두를 즐겁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부산지역에서의 ‘흥’겨운 활동 기대합니다!

<노동예술지원센터 흥>은 노동자와 예술가, 지역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고자 합니다. 모든 일터와 삶터에는 희로애락이 담겨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이야기가 예술가의 도움으로 한편의 연극이 되고, 거칠게 써 내려간 노동자의 일기가 멋진 노래로 탄생하면 어떨까요?  투박하고 거친 언어들로 가득 찬 집회 현장이 다양한 예술활동가 만나 시민들이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로 바뀐다면 어떨까요? [흥 홈페이지 바로가기]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다시 길을 찾다

띵동 소개

2017년을 끝으로 지원이 종료된 <띵동>은 지난 3년의 성과와 자립계획을 설명했습니다.  그간 진행해온 상담지원, 위기지원, 법률지원, 활동지원등의 성과와, 띵동의 운영위원, 자원활동가, 직간접적으로 지원했었던 청소년 기관들과 3년 지원 이후 어떤 길을 가야 하는가 토론을 통해 세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아름다운재단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에 대해 3년의 경험을 통한 발전적인 제안도 주었습니다. 홀로서기를 시작한 <띵동>이 튼튼한 비영리단체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ddingdong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은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 성소수자를 상담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합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신체적‧정신적 안녕을 보장받고 성적지향 및 성별정체성에 대한 자아존중감을 바탕으로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함께합니다. 띵동은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편하게 이야기하고, 쉬고, 놀고, 먹고, 자고, 자립을 위해 도움을 주는 종합적인 기관으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전문 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띵동 홈페이지 바로가기]

사회적협동조합, 지리산이음

인큐베이팅 지원단체들의 경험 공유와 질의응답에는 <지리산이음> 활동가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리산이음>은 인큐베이팅 지원과정을 거쳐  ‘사회적 협동조합’ 형태로 법인화하여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단체 설립을 희망하는 활동가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으로 믿습니다.

지리산이음<사회적협동조합 지리산 이음>은 지리산권 사람들의 협동과 연대를 통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자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합니다. 마을에서의 배움과 나눔, 소통,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고, 지리산에서의 새로운 실험과 대안적 삶의 가치가 사회 곳곳으로 퍼져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리산이음 홈페이지 바로가기]

 

2019년 새로운 단체를 기다리며

두 번째 네트워크 워크숍을 진행하며, 이제는 인큐베이팅 지원단체간 일회적인 만남이 아닌 상시 소통을 위해 온라인 소통 공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공익단체 설립이라는 어려운 길 속에 서로의 굳건한 지지와 협력 관계를 만들며 건강한 단체로 성장하여 시민사회에 긍정적인 힘을 만들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2019년) 공익단체 설립의 새로운 길에 나설 시민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2018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신규) 공모 바로가기]

변화사업국 변화사업팀ㅣ임동준 간사

"재단은 공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과 그 사업을 지원하는 기금마련이 한국사회발전의 열쇠라는 것을 공감하며 우리가 시민과 공익운동을 잇는 아름다운 가교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결의한다 199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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