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변시 이야기] 권리워크숍의 흥미를 더하는 참여툴킷(Tool Kit) 제작과정

[2014 변시 이야기] 권리워크숍의 흥미를 더하는 참여툴킷(Tool Kit) 제작과정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2014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 A>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14년 2년차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올해도아동, 청소년, 여성, 장애인, 노인, 이주민, 저소득 총 7개 영역의 당사자들이 각각 2차례의 권리워크숍을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서 이야기된 내용을 기반으로 필요한 정책을 만들고 제안하는 활동을 진행하게 됩니다. 9월에는 그간의 참여자들이 모두 모여 각 워크숍에서 나눈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정책제안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2014년 권리워크숍에서는 작년과 달리 툴킷을 이용하여 참여자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2014 사업 이야기로 새롭게 도입된 참여툴킷을 만드는 과정과, 이용 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도전으로 만들어진 참여자들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떤 정책으로 제안될지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사무국 :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는 2005년부터 천안에 위치한 사회복지기관․단체가 함께 살고싶은 복지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천안시 사회복지사업을 점검하고,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주민들의 결핍된 삶을 권리로 보장받기 위해 직접 당사자가 참여하여 복지정책을 제안하는 참여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관련글 [2013 변시 이야기]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이 마련되도록 –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올해는 주민들이 부족한 것, 결핍된 점을 이끌어내기 위해 참여툴킷을 활용하였는데요, 효과만점이었습니다 ^^

더욱 풍성한 논의는 물론 재미까지 더해졌습니다. 최종 완성된 툴킷은 권리워크숍, 권리원탁회의에서 도구로 활용되었습니다.

툴킷 활용 모습. ‘내 삶에서 가장 부족한 점’을 찾는 권리워크숍

<툴킷 활용 모습. ‘내 삶에서 가장 부족한 점’을 찾는 권리워크숍>

툴킷 활용 모습. 워크숍 결과를 바탕으로 모둠별 세부토론 중인 권리원탁회의

<툴킷 활용 모습. 워크숍 결과를 바탕으로 모둠별 세부토론 중인 권리원탁회의>

 

그럼, 참여툴킷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와 제작과정을 함께 살펴볼까요?

그 시작, 필요성

올해 초. 지난해 참여예산 활동을 되돌아보며, 2014년 권리에 기반한 시민참여과정을 기획하는 네트워크 회의시간.

“지적장애를 가진 분들이라 의사소통이 가장 어려워요. 개인마다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정도 차이가 큽니다. 인권교육 이후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부분에서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꺼낼 수 있는 도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 장애인보호작업장 원장 

“그림이나 사진 등 도구를 활용하면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하고 좋을 것 같아요.” – 미래를여는아이들 간사

“어르신들도 그림을 갖고 이야기하면 훨씬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좋죠~” – 느티나무 노인복지센터 원장

7대 권리를 구체화하라

이에 네트워크는 권리워크숍에 참여한 주민들이 직접 살면서 부족한 것, 결핍된 점을 끌어내는 데 도움을 주고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도구를 만들기 위해 워크숍 기획팀을 구성하였습니다. 

2월 초 첫 회의를 시작으로 카드에 글씨를 넣지 않고 아이콘, 그림을 삽입하여 포괄적으로 상상력을 유발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핵심은 권리워크숍에 참여하는 아동부터 노인, 장애인 등 여러 사람이 그림을 보고 ‘한눈에’ 상황을 알아차리고, 자신의 삶과 연관지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 기존 툴킷을 참고하여 7대 권리와 관련된 이미지를 상상하고, 문구로 정리하는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팀원들이 한 권리씩 맡아 문제상황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이미지와 문구를 작성해오는 과제도 나눠 맡았습니다.

과제 예시 | 저소득자, 빚

구체화 : 빚이라고 쓴 큰 자루를 사람이 지고있는 모습

활용법 : 가정경제가 어렵고, 빚이 많은 분들이 그림을 보고 공감하며 > 카드를 선택 > 자신의 이야기 시작에 도움 주기

 

‘퓨리’와의 만남

회의를 통해 7대 권리, 총 100여개의 구체적인 문제상황을 정리한 후 3월말 워크숍 기획팀과 툴킷을 제작할 업체 퓨리(PURI)를 만났습니다. 퓨리는 백석대학교 디자인영상학부생이 졸업과 동시에 창업한 동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업체입니다. 

툴킷제작 목적, 7대 권리 설명, 7대 권리별 이미지까지 전달하고 협의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이후 퓨리에서 시안을 만들고, 검토 및 협의하는 등 작업과정이 이어졌습니다.

<스케치 작업하는 퓨리>

<스케치 작업하는 퓨리>

<1차 시안을 검토 중인 워크샵 기획팀과 퓨리>

<1차 시안을 검토 중인 워크샵 기획팀과 퓨리>

참여툴킷 완성!

여러 차례 보완작업 후 일러스트레이터로 채색을 하고 완성된 128개의 카드. 

이 카드는 권리워크숍과 권리원탁회의에서 이해와 흥미를 도우며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권리워크숍은 카드를 보고 ‘내 삶에서 가장 부족한 것’ 3장을 고른 후 어떤 사연인지 풀어놓으며 차근차근 내 삶을 되짚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인쇄한 일러스트를 잘라 카드로 제작 중>

<인쇄한 일러스트를 잘라 카드로 제작 중>

<최종 완성된 참여툴킷 128장 중 6장>

<최종 완성된 참여툴킷 128장 중 6장>

128장으로, 461가지 의견을 모으다

아동, 청소년, 여성, 장애인, 노인, 이주여성, 저소득계층, 새터민 등 15번, 155명이 권리워크숍 과정에 함께 하며 총 461가지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이후 권리원탁회의에서 세부토론을 통해 참여자가 공감하는 정책 우선순위 투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렇게 정리된 정책은 9월초 천안시에 필요한 사회복지정책으로 제안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사회복지가 동정이나 시혜가 아닌 권리로서 주민들의 삶 속에 녹아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책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권리원탁회의 모둠별 발표 모습>

<정책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권리원탁회의 모둠별 발표 모습>

글.사진 |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은 지역사회 모든 시민들이 아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평등하고 정의로운 복지공동체를 시민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http://www.welfare21.or.kr

 


아름다운재단 <변화의시나리오> 지원사업은  [1%기금]을 기반으로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공익활동, 특히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활동” 지원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가 변화할 수 있도록 <변화의시나리오>와 함께해 주세요! 

변화사업국 지역사업팀ㅣ박정옥 간사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나눔을 배우고 있습니다. 나눔이 우리 사회를 다르게 볼 수 있는 창과 실천할 수 있는 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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