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청소년 자발적 사회문화활동 지원사업] ‘행동’ 활동 후기

아름다운재단 ‘청소년 자발적 사회문화활동 지원사업’(이하 청자발)은 청소년이 공익활동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꿈꾸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위해 청소년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7년 청자발에 선정된 10개 청소년 모둠은 지난 6개월 간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이 직접 전하는 ‘우리의 변화, 우리가 만든 변화’ 이야기 궁금하지 않나요? 2017년 청자발 참가 모둠 <행동>의 활동 후기를 소개합니다. ^^

새하의 활동 후기

올해 <행동>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년까지는 ‘문제가 있어도 누군가가 해결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이 정해준 길을 따라가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 활동을 통해 스스로 발전하고 성장했음을 느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주변의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지 찾아보고, 직접 활동을 해봄으로써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더 나아가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직접 길을 만들어나가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변화시키기 위해 그들에게 조금 더 당당하게 저의 생각을 알릴 것입니다.

– 김새하 (경기이천양정여자고등학교 2학년)

소윤의 활동 후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동물에 대해 무지하고, 동물권을 존중하지 않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내가 무언가를 해야겠구나.’를 느꼈고, 이것이 <행동>에서 저를 일하게 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캠페인을 하고, 교육을 하고, 라디오를 진행하며 조금씩이라도 사람들의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기뻤습니다. <행동>에 들어와서 직접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나도 주도적으로 큰 계획을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를 많이 느꼈습니다. 또한 우리의 작은 노력들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깨달음을 주는 것을 보고, 아무리 크고 어려운 일이라도 작지만 조금씩 나아가고자 노력한다면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만약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이 없었다면 이런 활동을 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해 동안 열심히,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활동했습니다.

– 윤소윤 (경기이천양정여자고등학교 2학년)

행동 단체사진

우리는 행동한 동물을 위해 행동한다! (사진 제공: 행동)

연희의 활동 후기

올해 <징검다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처음 겪는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다양한 장소에서 더 다양한 활동을 하고,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외부기관의 지원사업에 지원해 본 것도, 이렇게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가면서 활동해 본 것도 전부 처음이었고요. 그로 인해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들을 겪었지만, 정신적인 성장을 했다고 느낍니다.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보낸 2017년은 저에게 있어서 가장 힘들면서도 보람 있는 한 해였다고 느껴집니다. <행동> 친구들 모두 고생 많았고, 수고했어!! 한 해 동안 저희 활동을 지원해주신 아름다운재단에도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 조연희 (경기이천양정여자고등학교 2학년)

소연의 활동 후기

저는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행동>에 들어오게 된 것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도 많았고 일이 겹치면 정말 서글펐지만, 이런 활동들을 통해서 학교 수업에서 배울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원래 가지고 있었던 생각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고등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공부가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활동들을 해나가면서 저의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렇게 발견한 제 모습이 정말로 좋습니다. 올해 진행한 모든 활동이 저를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 문소연 (경기이천양정여자고등학교 1학년)

행동이 초등학교에서 동물생명존중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행동>은 직접 만든 교안으로 초등학교에서 동물생명존중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 행동)

소진의 활동 후기

<행동>에 들어오고 라디오나 캠페인, 봉사 등 이전에는 안 해보았던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이 생겼습니다. 특히 초등교육 활동의 경우 어린아이들에게 올바른 에티켓들을 가르쳐주어야 하기 때문에 가르칠 내용을 정확하게 조사하고, 완벽하게 숙지해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좋아하는 분야를 더 깊숙이 공부하면서 정말 재미있었고, 제가 더 발전하고 성장했다고 느낄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 정소진 (경기이천양정여자고등학교 1학년)

은지의 활동 후기

우선, 저는 <행동>에 들어와서 제가 좋아하는 동물과 관련된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동아리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해보지 못했을 새롭고 재밌는 경험도 많이 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이건 현재진행형입니다. 하지만 절대 이 활동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 정도로 보람차고, 하나의 활동을 다 하고나면 뿌듯함도 느꼈습니다. 또, 더 새롭고 더 많은 지식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혼자라면 절대 몰랐을 소중한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활동하거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저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고,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와 발판이 된 것 같습니다.

– 나은지 (경기이천양정여자고등학교 1학년)

이천 휴게소 로드킬 캠페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진행한 로드킬 방지 캠페인. 많은 사람들이 로드킬 신고번호를 기억하게 되었다. (사진 제공: 행동)

이태경 멘토의 활동 후기

우선 <행동>의 가장 큰 특성에 대해 말하자면 자발성과 실행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창립 멤버들이 제게 가지고 온 프로젝트 참여 학생 모집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프로젝트 내용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활동시간 750시간이었어요. 얼마 전에 학교에서 학생들 대상으로 안내된 특별교육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관심이 쏠렸는데, 활동시간이 100시간이었기 때문에 지원자가 많이 줄었거든요. 활동시간이 이렇게 어마어마한데 많이 지원할까, 아니 지원하는 학생들이 있을까 걱정했습니다.

창립 멤버들은 자신들이 계산했을 때 750시간은 최소 활동 시간이며, 오히려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같이 활동을 해볼 만 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 이 친구들에게 정말 많이 놀랐고, 실제 750시간의 활동시간을 감수하고 지원한 학생들의 면접을 보면서 한 번 더 놀랐던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쁜 학사 일정 속에서도 계획한 활동을 모두 해냈으며, 활동시간도 750시간이 아니라 2-3배는 더 사용한 것 같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학생들의 자발적 활동이 자기들만의 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동물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목표로 처음부터 일관되게 추진되었다는 것입니다. 유기동물 관련한 봉사활동을 통해 몸으로 체험한 것들, 전문서적과 뉴스 등 문헌을 통해 알게 된 것들, 시민단체의 전문교육자에게 배운 것들을 어린이를 위한 교육과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지역 내 초등학교들을 찾아다니며 교육 제안을 하고, 실제 초등학교들의 허락을 얻어 다음세대를 위한 동물생명존중 교육을 지속해서 실천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로드킬 방지 캠페인도 했습니다. 몇몇 휴게소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캠페인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느껴 계속 제안을 했고, 한 휴게소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많은 운전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교육과 캠페인 외에도 많은 교육자와 교육기관 청소년들에게 활동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일에도 관심을 두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학생들은 양평, 서울, 강원도 등 활동 공유가 필요하거나 요청이 있는 곳에 직접 방문하여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공유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교사까지 다양했습니다. 때로는 자신들과 다른 연령대와 소통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공유와 확산을 통한 가치를 중요시 생각하고 힘든 점들을 극복했습니다.

<행동>의 올해를 되돌아본다면 이 프로젝트를 한다고 해서 누가 인정을 한다거나, 대가를 준다거나, 빛을 볼 수 있어서 했다기보다 전적으로 본인들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믿고, 그 가치를 위해 정신없이 달려온 것 같습니다. 2018년에도 이들의 활동이 계속될 것이라 믿는데요. 담당교사로서, 또 안내자로서 어떻게 하면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간섭하지 않으면서 관여하고, 이들의 에너지가 사그라지지 않고 더 불타오를 수 있도록 많은 자원을 연결해주고, 안내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해봅니다.

– 이태경 (경기이천양정여자고등학교 교사)

▶ 활동 스케치 및 참가자 인터뷰 보기
[2017년 청자발] 동물들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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