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냥소2탄] 홍제동 길냥이 ‘동네’와 친구들의 소소한 이야기

[내냥소2탄] 홍제동 길냥이 '동네'와 친구들의 소소한 이야기

[기획人의 글] 내냥소(내 야옹이를 소개합니다) 시리즈를 시작하며…   

 

아름다운재단 일꾼들 중에 유독 야옹이를 사랑하는 愛猫人이 많습니다. 집에서 야옹이를 다섯 마리나 키우는 간사도 있고, 사무실 근처에 적을 두고 있는 길냥이에게 매일 정성스럽게 사료를 제공하는 간사들 덕에 재단 뒷마당은 고양이 급식소로 변신, 사무실 베란다에 놓여진 상자텃밭은 어느덧 동네 길냥이들의 화장실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유기동물 보호활동지원사업(관련글 보기 click)담당자는 이들을 한 자리에 모아서 만담을 나눠보자는데 생각이 미쳤으니…. 드디어 지난 5월 16일 재단 설립 최초로 ‘애묘인모임’이 열렸으며, 공동의 관심사-야옹이-와 관련 폭풍 수다 후 못 다한 뒷얘기와 자신들이 애정하는 냥이를 맘껏 자랑질 하는 포스팅을 하나씩 쓰기로 약속! 야옹이를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로 일부러 시간 내 정성스레 글을 써준 애묘인 간사님들의 내냥소(내 야옹이를 소개합니다)칼럼, 여러분들께 하나씩 소개할까합니다. 이쁘게 봐주세요옹~!!  =^ㅅ^=

 

1.‘동네’와의 첫만남

집 가는 길에 공원 화단에서 야옹야옹 소리가 들리길래 살짝 들추었더니 손바닥만 한 게 달려나와 발에 몸을 부비적부비적 하면서 야옹한다. 손바닥 위에 올렸더니 끙끙 졸다가 내려놓으면 운다. 우유에 사료말아 밥 먹이고 상자를 잘라 낡은 옷 하나는 깔고 하나는 덮어주었더니 금새 잠이 들었다. 어미가 찾을 수도 있어 집에 들이진 못하고 처마 아래 깊숙이 넣어두었다.

>> 이름을 지어 주었다, ‘동네’


2. 정말 동네 고양이가 된 ‘동네’

다음 날 오후, 마당에 인기척만 나면 앵앵거리면서 쫒아 다니던 게 대문 아래로 기어나가는 걸 하교하던 꼬마들이 보고 반기더란다, 우리 동네 꼬마들이 유독 고양이를 예뻐하고 잘 챙기는데, 동네도 그 중 하나였던가 보다.
결국 다시 있던 곳으로 돌아가고 하루만에 푹 꺼진 옷가지만 남은 동네 집 보니 보고 싶어서 마음 한켠이 쓸쓸하지만 이름대로 되었다. 정말 우리 동네, 홍제동 고양이.

>> 아 얘를 두고 어떻게 출근해 내가


3. 우리 모두의 ‘동네’

집에 오는 길에 동네와 친구들이 사료 고픈 눈빛을 하고 앉아있었다.
밥 그릇 가지고 나오는데까지 오 분이 채 걸리지 않았는데,
아까는 없던 종이접시가 하나 있고 동네랑 인왕이가 코 박고 정신없이 먹고 있다.
그러고 보니 올라오는 길에 이미 문구가 저 아래쪽에서 뭐를 아작아작 먹고 있는 걸 보았다.

>> (왼쪽부터) 문구 동네 인왕이

 

바닥 보이는 사료통 긁으면서 다음 주 월급이니 조금만 버텨라 했다.
그런데 요 동네들이 나만의 동네들인 거 아니고 모두의 동네들이었네
나만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가로등도 없는 까만 작은 공원 곳곳에, 이제껏 귀 기울이지 않아서 듣지 못했던 사료 씹는 소리가 아름답다.
드문드문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의 동네를 문구를 얼룩이를 홍제를,
다들 각자의 이름으로 부른다. 그게 감격스럽다.

4. 동네 친구들 이야기

나를 따라왔던 콩알만하던 동네는 2년 4개월만에 나의 터치에 가장 까칠하고 사료에 쿨한 고양이가 되었다. 두 세 달 전까지만 해도 문구 인왕이와 셋이 몰려다니면서 다른 고양이들(ex.두렁, 아래 사진 좌측)을 괴롭히고 따돌리고 그랬지만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붙임성 좋은 얼룩(아래 사진 우측)이가 나타나면서 우리동네 고양이 모두가 친구가 되었음~

>> 홍제동 동네들, 두렁(좌), 얼룩(우)

 

기획人의 덤. 야옹이 사진전!! 

– 귀여운 야옹이 사진을 많이 소장하고 있기로 유명한 박혜윤 간사의 하드를 털었다 :p 

>> 요 무늬는 고양이의 전형? 모 캐릭터 고양이(좌)와 얼룩이(우) 무늬는 완전 판박이!

>> 닮은 꼴 야옹이 사진 하나 더! 혜유니 간사가 집에서 키우는 누렁이(큰 야옹이)는

 

홍제동 길냥이 두렁이(작은 야옹이)랑 쌍둥이 같이 닮았다. 사진 속 둘도 놀란듯한 눈치이다(몬가… 운명적 만남?)

 

>> 요즘 트랜드세터들이 여름을 맞아 태닝을하고 헤나 문신을 새긴다면,

인왕이(위사진 오른쪽)같이 트랜드에 민감한 길냥이들은 왼쪽 귀를 살짝 자른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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