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 그룹홈에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띵동! 그룹홈에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지난번에 그룹홈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다. 

일곱형제 있는집, 그룹홈 ☞ 클릭

그 포스팅에도 썼듯이 재단 기부자이신 배양숙님께서 약 1억원어치의 생필품을 기부해주셨기 때문인데, 

지난번에도 사진을 올렸던 이런 선물세트이다. 

약 1억원어치는 도대체 이런 세트가 몇개가 될까? 

너무 감사하게도 아모레퍼시픽에서 좋은일에 쓴다고하니 절반 가격으로 할인을 해주셔서 (꺅!) 박스 990개!!!! 

그룹홈마다 3개씩 박스가 배분이 됐는데 박스 하나에 세트가 4개씩 들어있으니

그 양이 총 3,960세트로, 엄청난 양이다. 

생필품이 가장 필요한 곳이 어딜까 고민하다가 아동 양육시설 중 한 곳인 그룹홈으로 최종 결정이 됐다. 

생활시설이라서 생필품은 늘 필요하지만, 대형시설이 아니기에 상대적으로 여러곳으로부터의 지원이 많지 않은 곳이다. 

 

작년 11월부터 3,960개의 세트를 전국의 그룹홈 전체에 배분을 진행했다. 

총 327개의 그룹홈이었고, 한 그룹홈 당 12개의 세트가 배송되었다. 

 

그리고, 2012년이 끝나는 날 결과보고서가 도착했다. 

늘 그렇듯 결과보고서는 양이 많은데, 현물배분의 경우 수령증과 사진이 꼭 있어야하기 때문에 양이 많아지곤한다. 

잘 받았다고 그룹홈에서 보내주신 사진들~ 

 

 

놀랍게도 300개가 넘는 그룹홈에서 수령증을 보내주시면서 짤막한 감사인사를 같이 보내주셨다

처음에는 ‘우와 많다~’ 싶었지만 읽다보니 너무 마음이 훈훈해져 어느새 다 읽게 되었다. 

하나하나 확인하며 글을 읽다보니 기부자 뿐 아니라 재단의 기부자님,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진다. 

특히 아이들이 써준 글은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그리고 보내주신 또 다른 이야기 

  • 안그래도 샴푸로 머리를 감아도 푸석푸석하여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서 걱정이 되었는데 기다리고 기다리던 린스가 왔네요 ㅎ
  • 미지원 시설이라 물품하나 구입하는데 두세번은 생각해보고 꼭 필요한 것, 가장 저렴한 것들을 먼저 생각하게 되네요.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제품을 선물로 받으니 기쁘고 감사해요
  • 올해는 많은 분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워 그런지, 후원물품을 받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조용하게 챙겨주시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에 격려를 받습니다. 
  •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필요한 귀한 물품 잘 받았습니다. 여자아이들이라 매일 머리감고, 씻고 하는데 항상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당분간 생필품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아요
  • 성폭력 피해아동들과 법원위탁 청소년들이 생활하는 곳입니다. 아이들은 자존감이 낮은 여자청소년들이 생활하는 곳이기에 유독 외모에 관심을 갖고 가꾸는 아이들입니다. 아침 샤워시간이 유독 긴 것도 이유일 것입니다. 샴푸라든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용품들의 소비가 많아 꼭 필요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 남자 아동그룹홈으로 대부분의 아동들이 중고등학생으로 한참 멋들을 부리는 시기이며, 샴푸 린스 등을 여자 아이들 못지 않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데도 남자라는 이유 한가지로 우리 그룸홈은 이런 생필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우리 그룹홈이 생긴 이후 처음으로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샴푸, 치약, 비누 등은 시설에서 꼭 필요한 제품이지만 막상 사서 쓰기에는 부담이 많이 되는 제품들이입니다. 당분간은 아이들에게 조금씩 써라, 아껴써라 등의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 핸드크림도 필요했고 치약, 비누, 정말 꼭 필요한 것들로 이렇게 큰 선물을 주셔서 우린 이렇게 또 부자가 되었습니다. 잘 사용하겠습니다. 넉넉해서 충분해서 주는 것이 아니라 나눌 줄 아는 마음이라서 나눔이 가능하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 아이들도 자신들이 사랑받고 관심 받은 만큼 나누면 살 수 있는 사람으로 잘 성장하기만을 바란답니다. 

 

각기 다른 언어지만, 한결같이 너무 소중하게 여겨주셔서 그게 더 감사했다. 

마음을 나누는 것 뿐 아니라, 그 나눠진 마음을 곡해하지 않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참 따뜻해지는 날이었다. 

그리고 아름다운재단이 해야하는 것, 그 안에서 찾아야 하는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 날이다. 

 


잘 읽으셨나요? 나눔의 복덕방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이들을 연결시켜 주고, 가치를 공유하며, 갖가지 사연을 전해 듣는, 자연스런 나눔의 장소이자 가치와 사람과 이웃과 사회가 소통하는 만남의 장소입니다. 우리사회 나눔이 필요한 곳을 잇는 다리, 나눔의 복덕방에 함께 해주세요.

나눔사업국 기부자소통팀ㅣ김지애 팀장

그렇게 안보이지만 사실은 낯가림, 오덕기질, 소심함 보유자. 그리고 몽상가적 기질

좋아할만한 다른 이야기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밖할매말하길

    아이들이 써준글 읽어보니 마음이 따듯 & 훈훈해지네요! 필요한 물품이라서 더 좋아하시는것 같습니다. 수고많으셨어요~

  2. 소심 O형말하길

    읽다가 눈물 찔끔.
    연말연시 행복한 글을 봅니다. ^^

댓글 정책보기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