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차림사님~’이라고 불러요! (한국여성민우회)

이제는 '차림사님~'이라고 불러요! (한국여성민우회)
2012 변화의 시나리오“는 2011년 하반기에 33개의 단체가 선정되어 2012년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단체가 진행하는 활동들은 사업내용, 사업주체, 사업대상, 사업기간, 사업예산 등 다양합니다.
이러한 단체들이 2012년 어떤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지, 이를 통해서 어떤 “변화”를 꾀하고 있는지 그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식당여성노동자에게 권리를! – 새로운 이름과 정책제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여성민우회 이야기입니다.
한국여성민우회의 이 사업은 작년에 이어 2012년 2년째 진행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작년 사업을 통해 식당여성노동자의 새 이름을 만들었고 올해는 그 후속 사업을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식당여성노동자의 새이름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어떤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는지 그 소식을 보내오셨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우리 곁에 아주 가까이 있지만, 보이지 않는 식당노동자의 노동을 가시화하고 식당노동자의 목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아줌마’, ‘이모’, ‘고모’ ‘여기요’가 아닌 이름을 찾고 만드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시민호칭공모제를 통해 선정된차림사는 시민들의 아이디어로 함께 지은 이름으로, 식당노동자의 노동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차림사라는 호칭은 식당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한 당찬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민우회는 5월 달에 차림사 호칭확산을 위한 홍보 포스터를 만들었어요. ‘차림사’라는 호칭이 식당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바꿀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취지에 동의하신 배우 권해효씨가 기꺼이 홍보모델이 되어주셨어요. 홍보 포스터를 찍던 당일 시원하게 “차림사님”이라고 외치던 권해효씨 모습을 보며 쉽지 않지만 차근차근 한걸음 한걸음 밟아나가면 언젠가 많은 분들이 이 호칭을 함께 사용할 것이라고 기대해보았어요.

홍보 포스터를 만들고 명함도 제작하여 각 시민사회 단체 및 민우회 9개 지부에 배포하고 지역을 거점으로 하여 인근 식당에 직접 방문하여 포스터를 부착하였습니다.

외부 회의에서 홍보 명함을 나눠드리면, ‘아 차림사요? 알고 있어요~’라고 알아봐주는 분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식당노동자인 자녀들은 명함을 꼭 어머니에게 전하고 싶다면서 여분의 명함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민우회 활동가들이 직접 포스터를 부착한 인근 식당에서는 손님들이 ‘ 차림사님~’이라고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실천이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민우회는 지금 민우회 회원분들과 함께..차 회원실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차 회원실천 캠페인은 식당에 방문해 직접 ‘차림사님’ 이라고 한번 불러보고, 홍보 명함을 나눠드리면서, 다음 주자를 정하는 방식의 캠페인에요. 민우회 회원분들은 스스로 블로그에 후기 글과 인증샷을 올릴 만큼 적극적이었답니다. 🙂 지금까지 50분이 차..차 회원실천캠페인을 진행해주셨어요!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곳곳에서차림사님~!’이라고 부르는 분들의 소식을 여기저기에서 접했답니다.

[.. 회원실천 캠페인을 진행한 회원분들의 미니 인터뷰]

  수풀 : 수풀이 만난 차림사님께서는 아이고~보통 부를 말이 없으니까 이모 그러지 . 아직은 어색하긴한데 입에 붙으면 괜찮겠네!”라고 말씀하셨어요.

  여울 : 여울이 만난 차림사님께서는 차림사님이라고 호칭이 정해지면 함부로 하는 손님들도 조금 조심스러워지고 그렇겠네요.”라고 말씀하셨어요.

  유나 : 아줌마라는 호칭이 달갑지는 않으시다며 차림사호칭을 소개하니 표정이 한결 밝아지셨어요.

  얄리 : 점심 먹기 함께 일하는 신입사원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차림사 호칭을 소문냈어요.

  낭미 : 성미산 밥상에서 차림사님이라고 불렀는데 서빙하는 분이 얼른 오시더라고요. 이동네에서는 이젠 알만큼 아는 호칭! 

그리고 민우회 9개 지부에서는 차림사 호칭확산을 위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어요! 각 지역에서는 비가 오는 날에도 꿋꿋이, 해가 쨍쨍한 날에도 활기차게 차림사 호칭확산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였답니다.

2012년 트윗을 통한 차림사 호칭홍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파워트위터리안들에게 차림사 관련 트윗을 리트윗 요청하여, 심상정의원(팔로워19만명)과 청년유니온이 리트윗 하였고, 실시간 인기 트윗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 외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관심과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었습니다.

 

그 중 최예지님은 어머니께서 식당을 운영하신다며, 차림사들이 어떤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지 메일로 보내주셨습니다. 또한 식당 노동환경이 바뀌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차림사 호칭확산 활동에 지지의사를 밝히셨습니다. 트위터리안 최예지님께서 보내주신 글을 기반으로 민우회에서는 생활글을 써서 많은 분들과 함께 공유하였어요.


차림사호칭확산 운동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더 많은 사람들이 차림사라는 호칭을 알게 되어, 차림사라고 부르는 것이 어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말이었어요. 민우회에서 호칭을 만들고 홍보활동을 하는 목표이기도 하지요. 본부, 지부 활동가들과 회원들이 적극 홍보하고 있지만, 언론과 TV, 라디오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맛집 프로그램은 물론 일반 드라마에도 식당이 등장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잖아요. 그래서 각 방송국 프로그램 게시판에 시청소감과 함께 차림사 호칭사용 권장글을 올렸답니다.

또 하나, 이 활동과 관련하여 상생하는 마을공동체를 위한 <참좋은 식당> 조례만들기 포럼“을 개최합니다.
<참좋은 식당> 조례를 통해 지역 사회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유지되며, 영업자-종사자-소비자 간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식당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선정하여 널리 확산되는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참좋은 식당> 조례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자리매김하고 실현시키기 위한 포럼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배분사업은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공익활동, 특히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활동” 지원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를 변화로 이끄는 <변화의 시나리오>와 함께해 주세요!

변화사업국 변화사업팀ㅣ박정옥 간사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나눔을 배우고 있습니다. 나눔이 우리 사회를 다르게 볼 수 있는 창과 실천할 수 있는 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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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지애킴말하길

    차림사님~ 아직 익숙하지는 않지만 아줌마 보다는 훨씬 듣기 좋네요~

  2. 밖할매말하길

    오~저도 나중에 식당가서 차림사님이라고 한번 불러봐야겠어요

  3. 소심O형말하길

    ㅋ ~~ 차림사.. 아직, 낯설음 ^^;;

    • 창+문말하길

      아직 낯설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용히 차림사분들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명함도 있다는 사실~ 고걸 이용하면 익숙해지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되지 싶습니다.

  4. 애인만셋말하길

    불러 봤습니다. “차림사님~” 돌아오는 답 “…………” 어쩔.. 겨땀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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