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활동가 호리가 달려갑니다

환경 활동가 호리가 달려갑니다~!

인천의 환경현안과 교육활동, 시민들과 만나는 그 현장이면 언제나 함께 달려가는 활동가가 있다.
바로 인천녹색연합의 6번째 활동가 승합차이다.

2003년 인천녹색연합과 인연을 맺은 이래로 10여년간 환경운동의 현장에서 지역의 시민사회 운동의 현장에서 필요한 발이 되어 주었다. 이 6번째 활동가가 있었기에 청라지구 야생동식물보호활동, 바다모래체취현장, 계양산골프장개발현장, 경인운하개발 및 송도갯벌매립 등의 지역현안 대응 활동에서, 하천생태계조사, 인천복개하천실태조사, 한남정맥환경조사, 인천외래식물조사 등의 각종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조사의 현장에서, 그리고, 초록동무, 게눈, 자연해설가교육, 등의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던 기동력이 뒷받침 될 수 있었다.

그런데 2012년 3월 공항고속도로에 차가 멈췄다. 이로 인해 렉카에 실려가는 상황이 발생.

되돌아보니 그동안 많이 힘들게 일을 시켰나보다. 

활동가들은 안식월을 두어 3년을 일하면 한 달을 쉬어 재충전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놓고선, 말만 6번째 활동가였지 충분히 그 대우를 못 해 주었나보다. 그래도 나름 아끼고 소중히 다루며 정기점검도 빠짐없이 하며 관리를 철저하게 해왔는데도 몇 해 전부터 잦은 고장이 생기더니, 급기야 2012년 3월 18일 파랑기자단 활동 답사로 영종도를 다녀오는 고속도로에서 차가 멈추는 일이 생기고 만 것이다.

그 날따라 주행중에 차에서 계속 이상한 소리가 계속나서 점검을 해보았는데 육안으로는 특별한 이상이 없어 보였다. 그래서 그냥 답사를 다녔다.

(그래도 소리는 계속들렸다. -_-)

되돌아 가는 길 고속도로에서 조금씩 차에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연기가 많이 나면서 불안한 나머지 차량을 갓길로 옮기고 모두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시간이 지나도 연기는 그칠줄 모르고…

일종의 파업이었을까?

특히나 활동가들 뿐 아니라 자원 활동을 하는 많은 회원들이 함께 이용하는 중에 정말 위험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점차 활동가는 물론이고 자원활동 선생님들도 차 타기를 불안해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차를 새로 장만하는 것은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사무처에서도 쉽게 마음먹을 수는 없는 일이고, 중고차를 알아보았더니 그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아 고민스러웠다.

마침 오랜 회원이자 인천녹색연합내 교육기관인 초록학교 교장선생님으로 활동을 지원해주시는 서홍덕회원님께서 차량 교체 기금으로 거금 1,000만원을 후원해주셨다. 서홍덕 회원님은 평상시에도 물심양면으로 인천녹색연합의 활동을 지지해주시고 지원해주시는 분인데, 평상시 승합차를 이용하시면서 차량의 노후를 걱정하시더니 그 걱정의 마음이 후원금으로 이어졌다. 서홍덕 회원님의 후원과 3월 사고를 계기로 단체에서도 차량교체를 본격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대표님들, 운영위원, 그리고 여러 회원분들게 도움을 받기로 하고 차량교체특별기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고문으로 함께하시는 계성스님, 최용순상임대표님, 김봉빈운영위원께서 100만원씩 특별기금을 보내주셨다. 이렇게 1,700만원의 돈이 모였다.그런데 아직도 부족하다.

그래서 사무국은 부족한 5백만원을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스폰서에 요청하였고 지원을 받게 되었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기존 차량의 판매수익과 운영비 예산을 보태서 차량 구매비 2천3백만원을 모두 모아 새로운 차를 구입 할 수 있었다.

서홍덕 회원님의 기부를 시작으로 비슷한 시기에 차량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차량교체는 서서히 준비해야할 일이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바꾸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는 그 시급한 마음이 다른 회원님들과 아름다운 재단에도 전해져서 단기간에 거액의 기금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나 아름다운재단의 달마다 신청, 지원해주는 변화의 시나리오 스폰서 사업이 있었기에 우리 단체와 같이 연중 계획과 무관하게 거액의 기금이 필요할 때 적절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2012년 5월 24일 출고!!! ‘호리’와 처음 만난날~!

다른 시민단체와 달리 인천녹색연합의 모든 활동가들은 나무꾼, 퐁당, 박넝쿨 등의 자연이름이 있다.
5월 31일 이번 식구가 된 차량활동가를 맞이하는 고사를 지내며, 이름을 지어줬다.
이름은 “호리”. 차량의 색상이 호리즌블루여서 그 색상이름을 따서 “호리”라 부르기로 했다.
(지난 10여년간 함께한 자동차에게는 따로 이름을 지어주지 못했던 것이 미안해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

 

 2012년 5월 31일 고사!! “호리야~ 다치지 마라”

오래오래 다치지 말고 잘 달려주기를 기원하며, 인천녹색연합이 운영하는 텃밭에서 모두 모여 고사도 지냈다.

“모든 생명과 더불어 사는 초록세상, 회원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슬로건과 함께 인천녹색연합의 이름을 달고 앞으로 인천 곳곳의 환경활동 현장을 누비게 될 것이다. 

 

* 변화의 시나리오 스폰서 4월선정단체인 인천녹색연합의 신정은님이 작성해준 글을 인용하였습니다.

변화사업국 변화사업팀ㅣ이선아 간사

"이 무한한 우주에 살아있는 생명체가 인간 뿐이라면, 그건 엄청난 공간의 낭비일 것이다. - Contact(1997) 앨리너." Eye contact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낯가리는 서나씨는 배분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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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말하길

    인천녹색연합의 6번째 활동가라.. 거 괜찮네요. 호리~ 쌩쌩 달려라~

  2. 갸르릉말하길

    저도 자전거가 있었습니다. 흰색접이식, 이름은 ‘씽’ 바람을 가르며 언덕을 내려올 때 귓가를 스치는 ‘씽~’ 바람소리가 너무 좋아 그리 지었지요. 근데 지금은 없어요. ‘씽’은 기어 7단 뿐이라 언덕을 오르기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기어 21단 ‘인성씨’랑 바꿨죠.. 암튼 사물에게도 이름을 지어주는 거 참말로 좋아요~

    그나저나 아름다운재단에서는 다양한 사업을 하시네요^^

  3. 소심O형말하길

    안전 운전 화이팅!!!

  4. 박넝쿨말하길

    아름다운 재단 감사합니다.
    차가 갑자기 멈춰서 회원분들이 얼마나 떨어는지요.
    회원 그누구도 불안한 차를 타지 않겠다고
    유일한 이동수단이었는데…
    아름다운 재단에서 후원을 해 주셔서
    안전한 호리를 타고 환경에 문제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타고 달려 갈수 있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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